속도 내는 ‘정원도시 서울’…올해 500곳 이상 조성

속도 내는 ‘정원도시 서울’…올해 500곳 이상 조성

기사승인 2025-01-14 15:09:16
시민들이 지난해 6월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방문해 다양한 정원을 감상하고 있다. 박효상 기자

서울시가 지난해 관내 500곳 이상의 정원을 조성했다. 1차년도 목표(335개소) 대비 약 160%의 달성률을 기록했다.

시는 14일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총 536개소 매력‧동행가든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면적은 42만㎡에 이른다. 시는 올해도 500개소 이상을 목표로 조성에 나설 예정이다.

총 536개소 중 서울시 사업으로 직접 재원을 투입해 조성한 정원은 369개소 33만㎡이다. 정원도시 정책에 부응해 자치구 자체 예산으로 조성한 정원은 167개소 9만㎡였다.

자치구별로는 뚝섬한강공원이 있는 광진구가 110개소(박람회 내 조성된 정원 90개소 포함)로 가장 많은 정원이 조성됐다. 성동구 40개소, 마포구 28개소가 뒤를 이었다. 면적별로는 노원구(4만8236㎡), 관악구(3만9467㎡), 강서구(3만8917㎡), 광진구(3만1784㎡) 순이었다.

권역별로는 동북권(8개 자치구) 239개소 14.1만㎡, 서남권(7개 자치구)이 114개소 15.9만㎡, 동남권(4개 자치구) 71개소 5.3만㎡ 순이었다.

특히 전체 536개소 중 나대지, 콘크리트 포장지, 사유지 보상 등 기존 녹지가 없던 공간에 새롭게 정원을 조성한 곳이 156개소 22.7만㎡로 전체 정원의 53.8%를 차지했다. 훼손되거나 잘 관리되지 않았던 공간을 업그레이드한 정원은 380개소 19.4만㎡였다.

매력·동행가든 조성으로 △교목 1만0335주 △관목 658,714주 △초화류 2,714,863본이 식재됐다. 정원은 시가 매뉴얼로 제시한 ‘매력가든 10대 원칙’과 ‘서울형 매력가든 가이드라인’, ‘서울 매력식물 400’에 따라 세련된 형태로 조성됐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외사산이 둘러싼 서울의 모습이 본래 정원이었듯 서울 구석구석 정원이 되게끔 만들어 시민은 정원 안에서 행복한 일상을, 서울을 찾는 방문객은 도시의 매력을 오롯이 느낄 수 있도록 매력·동행가든 프로젝트를 차근차근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
이예솔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