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민생경제 긴급 지원…상반기 민생예산 70% 집행

춘천시 민생경제 긴급 지원…상반기 민생예산 70% 집행

육동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공동체 회복 중점"

기사승인 2025-01-14 19:33:34
육동한 춘천시장이 14일 춘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제2차 민생경제 안정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춘천시 제공)
강원 춘천시가 민생 경제 긴급 지원을 위해 올해 상반기 민생예산 70%를 조기 집행한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1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차 민생경제 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제2차 대책 핵심 분야는 ▲물가 안정·소비 촉진 ▲소상공인 재도약 ▲문화·관광 활성화 ▲중소기업 창업·일자리 ▲취약계층보호 사회안정망이다.

시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공동체의 회복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으며 상반기 중 민생예산 70%를 조기 집행할 계획이다.

이어 물가 안정과 소비 촉진을 위해 2월14일까지 전통시장 인근 주차를 허용한다.

또 전통시장과 상점가 공영주차장 무료 이용 시간도 1시간에서 2시간으로 확대하기 위한 행정절차에 들어간다.

춘천사랑상품권 발행액은 430억원에서 600억원으로 늘렸고 1‧2월은 10% 특별할인 판매를 해 월 60억원 규모의 소비를 유도한다.

아울러 춘천 대표 야시장도 3월에 조기 개장하고 착한가격업소도 추가 지정한다.

소상공인을 대상으로는 특성화시장 육성 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고 민관협력배달앱을 통한 소상공인 배달비 무료 쿠폰과 소비자 할인쿠폰 지원을 확대한다. 

저신용소상공인 이차보전 지원사업 예산은 지난해 5000만원에서 올해 1억2000만원으로 늘렸으며 골목형 상점가 육성과 지정 확대, 소상공인 대상 지역 먹거리 할인 구매 지원도 발 빠르게 진행한다.

이외에도 올해 처음으로 개별관광객을 대상으로 숙박비를 지원한다. 규모는 숙박비 10만원 이하 2만원, 10만원 이상 3만원이다.

노인 일자리는 6869명에서 7407명, 장애인일자리는 253명에서 288명, 저소득층 자활근로사업은 330명에서 350명으로 각각 확대한다.

취약계층을 대상으로는 긴급 지원 서비스 조기 추진과 우유배달 지원사업, 복지 등기 우편 사업, 1인 가구 안부 살림 서비스를 통한 고독사 예방 관리체계를 가동한다.

시는 민생경제정책협의회 등 다양한 시민·전문가 협의체와 함께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후속 대책을 마련해 시민 삶의 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육 시장은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시민 한 분 한 분의 삶이 무너지지 않도록 하겠다”라며 “이번 대책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 여러분의 삶에 희망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전했다.
하중천 기자
ha33@kukinews.com
하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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