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2026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북구 제3산업단지 내 구 삼영초등학교 부지에 ‘대구그린스타트업타운’ 조성 공사를 착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첨단기술 제조창업 활성화를 위한 특화 공간을 조성하는 것으로, 총 282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대구그린스타트업타운은 연면적 6872㎡,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조성되며, 제조업 분야 창업기업 입주 공간, 공동 제조시설·데이터센터, 커뮤니티 활동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창업·벤처 입주기업의 시제품 제작, 제품화 등을 종합 지원하기 위한 디지털 제조장비 인프라가 구축될 예정이다.
같은 부지에는 혁신지원센터 및 복합문화센터, 제2임대형지식산업센터, 소공원 및 스마트 주차장도 함께 조성된다. 이를 통해 근로자의 건강, 복지, 편의를 지원하고 청년층이 선호하는 근무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2026년 6월 건축공사 완료에 맞춰 올해 하반기부터 기업입주 등 개소를 위한 시설운영계획 수립, 입주기업 모집 등 사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그린스타트업타운이 조성됨에 따라 제조업의 혁신과 미래 첨단산업으로의 대전환을 기대한다”며 “대구스케일업허브(DASH) 및 향후 조성될 동대구벤처밸리 워킹스테이션과 함께 지역의 대표적 창업거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