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교원 성비위 사건에 대해선 무관용 원칙으로 중징계 처분하겠다"면서 "새해엔 교직원과 학생 등을 대상으로 성인지감수성 교육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설 교육감은 15일 오전 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2025년도 대전교육 주요정책과 교육방향에 대한 회견을 통해 "올해는 대전교육이 미래교육을 선도할 수 있도록 교육환경 조성과 내실 있는 교육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대전교육의 중점 추진 정책으로 △미래교육을 키우는 장의융합 교육 △배움과 성장이 있는 혁신교육 △교육기회를 보장하는 책임교육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 조성 △글로컬 미래교육 등 5가지를 꼽았다.
특히 올해 전면시행되는 고교학점제 현장 안착을 위해 '대전고교학점제추진단'을 구성해 체계적인 준비와 촘촘한 지원을 하고 대전고, 노은고, 송촌고, 대전여고, 충남고 등 5개 자율형공립고는 올 3월부터 향후 5년간 학교특성을 반영한 '자율형 공립고 2.0'으로 운영을 한다.
대전늘봄학교는 올해부터 초등학교 1,2학년과 특수학교 초등과정 1,2학년으로 대상을 확대하고 늘봄학교 업무를 총괄하는 늘봄지원실장 45명은 3월에 배치하고 교복을 입는 특수학교 중·고과정 모든 학생들에게 무상으로 교복을 지원한다.
학생들의 건강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관내 전체 학교 석면제거는 당초 2027년에서 2026년으로 앞당겨 완료할 예정이며 올해 학생안전보호실 13교, CCTV 40교, 출입통제장치 33교에 추가로 설치한다.
이밖에도 주택개발 등으로 인한 학생들의 적정 배치를 위해 대전원신흥초 복용분교는 3월에 재개교하고 탄방초 용문분교는 9월에 문을 연다.
설동호 교육감은 "교육은 학생들의 진로와 적성을 찾도록 해주는 것"이라며 "진로와 진학지도 등을 통해 학생들의 행복한 미래를 열어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