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서 24시간 심뇌혈관질환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센터 10곳이 신규 지정됐다.
보건복지부는 16일 ‘2025년 제1차 심뇌혈관질환관리위원회’를 개최하고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지정기관 10개소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지정기관 선정은 중증도·응급도가 높은 심뇌혈관질환자가 지역 내에서 신속하게 전문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지역완결적 의료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일환이다.
신규 지정 센터는 △순천향대서울병원 △의정부을지대병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인천세종병원 △세명기독병원 △창원한마음병원 △동강병원 △대전을지대병원 △효성병원 △성가롤로병원이다. 이로써 중앙심뇌혈관질환센터 1개소,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14개소,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10개소의 중앙·권역·지역 심뇌혈관질환 대응체계가 첫발을 내디뎠다.
이번에 지정한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지역 내 심뇌혈관질환자의 급성기 최종 치료를 24시간 제공하고, 퇴원환자 등에 대한 예방관리 교육과 지역 홍보 등을 담당한다.
중앙심뇌혈관질환센터는 서울대병원으로 △심뇌혈관질환 정책 개발 및 기술 지원 △인력 교육 △통계·연구 개발 △예방관리 교육·홍보 등을 수행하고 있다.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시·도 단위 광역 거점기관으로 고난도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 전문치료가 24시간 가능하고, 조기재활과 예방관리 사업 등을 맡고 있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신규 지정을 통해 급성기 심뇌혈관질환자에 대한 적기 치료가 지역 안에서 완결됨에 따라 국민의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의료개혁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이번 지정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심뇌혈관질환 대응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