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남북9축 고속도로 건설 촉구…지방소멸 위기 해소 기대

영양군, 남북9축 고속도로 건설 촉구…지방소멸 위기 해소 기대

기사승인 2025-01-17 14:18:39
 지난해 10월 공설운동장에서 1만여 명이 모인 가운데 ‘범군민총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영양군 제공

경북 영양군이 남북9축 고속도로(영천~강원) 조기 건설을 촉구하며 지방소멸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7일 군에 따르면 영양은 도로 인프라 부족으로 인한 응급의료 접근성 문제와 인구 감소 등 악순환을 해결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10월 22일 군은 10개 시·군 주민 1만5134명의 서명을 담은 청원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이는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 중점사업 반영과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요구하며, 경제성보다 지역균형개발의 관점에서 검토해 줄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다.

이와 함께 주민들은 자발적으로 100여 개 이상의 현수막을 게시하고 지난해 10월 15일 공설운동장에서 1만여 명이 모인 ‘범군민총결의대회’를 개최해 건설 필요성을 강력히 주장했다.

남북9축 고속도로의 예상 사업비는 약 14조 8870억원으로 완공 시 경북과 강원을 잇는 교통망을 구축해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군은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광역교통망은 군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열쇠”라며 “중앙정부와 정치권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영양군은 안동~영양~영덕을 잇는 단선 철도망 사업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해 경상북도와 함께 지속적으로 국토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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