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 2번’ 서수길 후보, 대한당구연맹 회장 출마 영상 공개

‘기호 2번’ 서수길 후보, 대한당구연맹 회장 출마 영상 공개

당구를 콘텐츠로, 문화로, 산업으로 발전…비전 제시
국내 당구 선수들의 글로벌 진출과 당구 산업화 강조
아마추어와 프로, 청소년 및 여성 리그 활성화 계획 발표

기사승인 2025-01-18 17:40:16
‘기호 2번’ 서수길 후보가 18일 대한당구연맹 회장 출마 영상을 공개했다. 서수길 후보 제공

‘기호 2번’ 서수길 후보가 대한당구연맹 회장 출마 영상을 공개했다. 

서 후보는 18일 출마 영상을 통해 당구의 콘텐츠화, 문화화, 산업화를 목표로 하는 비전을 제시했다. 서 후보는 당구를 통해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하고, 글로벌 무대에서 대한민국 당구의 위상을 높이고자 한다는 출마 결심을 밝혔다.

서 후보는 “스포츠가 콘텐츠로, 글로벌 사업으로 발전하는 과정은 매력적이지만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세계 최고의 실력을 갖춘 대한민국 선수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바꾸고자 한다”면서 “이를 위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구 산업화를 위한 주요 전략으로 총 상금 4배 이상 확대와 대회 질 향상을 제안하며, “시민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당구 콘텐츠를 발전시켜야 한다. 이를 위해 기업 후원 유치와 기부금 확대를 통한 재정 기반 강화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연맹의 역할에 대해 “시도 연맹과 소통을 강화하고 행정의 투명성을 확보하며, 시도 연맹이 주도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자율권 확대에 중점을 두겠다는 방침을 천명했다. 그는 특히 연맹 재정 지원을 신설하고, 시도 연맹에 각 1000만원씩 지원한다는 내용도 밝혔다. 

서 후보는 청소년과 여성 리그 활성화 중요성을 역설하며 전국체전과 소년체전에서 당구 종목 확대를 추진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청소년과 여성이 참여할 수 있는 리그를 활성화해 당구를 스포츠로 자리 잡게 하고 이를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대한민국 당구 선수들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아시아 리그 창설 및 정기 교류, 제21회 도하 아시안게임 당구 종목의 정식 편입 추진 등을 약속하며 “대한민국 선수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꿈을 실현하고, 상금과 명성을 얻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한당구연맹 심판진 처우 개선 필요성을 언급하며, 심판진의 해외 연수 및 글로벌 대회 참여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심판 수당을 대회당 30% 인상하고, 국제대회 심판 수당은 50% 인상하겠다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그는 “심판진이 산업화와 콘텐츠 발전의 중요한 축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서 후보는 “지금까지 진행해 온 것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당구를 콘텐츠와 문화,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 당구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과 함께 새로운 길을 열겠다”고 출마의 변을 마무리했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이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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