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제’ 앞두고…면세·카지노 등 관광업계, 中 관광객 유치 총력

‘춘제’ 앞두고…면세·카지노 등 관광업계, 中 관광객 유치 총력

기사승인 2025-01-20 10:36:47
지난해 9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이 관광객으로 붐비고 있다. 쿠키뉴스 자료사진 

중국 최대 연휴 춘제(春節·중국의 설)를 앞두고 면세점과 카지노 등 관광업계가 중국인 방한객 유치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20일 관광업계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8일간 이어지는 춘제를 겨냥해 방한 관광을 홍보하고 환대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힘쓰고 있다.

중국 현지에서는 비자센터, 항공사와 협업해 자유여행객을 대상으로 여행 키트를 증정하는 한편 모바일 간편결제 할인 프로모션 등을 펼치고 있다.

중화권 현지 여행사뿐 아니라 씨트립, 취날, 에어비앤비차이나 같은 OTA(온라인여행사)와 함께 동계·춘제 상품을 개발하고 판촉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국내에선 오는 24∼29일 업계 공동으로 중화권 방한 관광객 환대 부스를 운영하기로 했다.

면세점과 카지노 등 관광업계도 중국인 대상 프로모션을 강화했다. 신라면세점 오프라인점(서울·제주·인천점)에서는 춘제 이벤트로 ‘홍바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날부터 다음 달 2일까지는 신라면세점 서울점 외국인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구매 금액에 따른 선불카드 추가 증정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롯데면세점은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외국인 자유여행객 대상으로 춘제 특별 결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알리페이, 위챗페이, 유니온페이로 500달러 이상 결제 시 LDF 페이(PAY) 5만원, 1000달러 이상 결제 시 LDF 페이 10만원을 각각 증정한다.

신세계면세점도 다음 달 4일까지 온라인몰을 통해 면세 포인트를 최대 1만원 증정하는 설날 복주머니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매일 선착순 7777명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전 지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면세 포인트를 증정하는 방식이다.

오는 31일까지는 캐세이퍼시픽항공을 운항하는 캐세이와 트리플 마일리지 적립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다음 달 20일까지 ‘신세계로 체크인’ 프로모션을 진행해 상품기획자(MD) 할인행사와 온오프라인 쇼핑지원금, 할인 쿠폰 증정 등의 혜택을 준다.

카지노들도 큰손인 중국인 VIP를 유치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파라다이스 시티는 오는 25일과 다음 달 1일 일본·중국 VIP 디너쇼를 개최할 예정이다. 파라다이스 워커힐 카지노에서도 오는 31일 중국 VIP를 대상으로 춘제 디너쇼를 연다.

그랜드코리아레저(GKL)도 별도의 중국 VIP 대상 춘제 프로모션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심하연 기자
sim@kukinews.com
심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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