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문화재단, 美 MIT와 청소년 과학 프로그램 진행

NC문화재단, 美 MIT와 청소년 과학 프로그램 진행

창원NC파크에서 2주간 진행…경남 지역 중학생 53명 참여
미래세대 창의성 증진, 교육 사각지대 해소 목적

기사승인 2025-01-20 13:26:34 업데이트 2025-01-20 13:27:34
NC문화재단이 지난 6일부터 17일까지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와 공동 진행한 ‘MIT 과학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NC문화재단 제공

NC문화재단이 지난 6일부터 17일까지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와 공동 진행한 ‘MIT 과학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NC 다이노스와 협력해 창원NC파크에서 진행됐다. 과학에 흥미를 가진 경남 지역 중학생 53명이 참여했다.

지난 2016년에 시작해 올해로 9회를 맞는 MIT 과학 프로그램은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 청소년들의 창의성 증진과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이다. 참가자들은 일상 속의 과학 이론을 실제 체험하는 과정을 통해 과학에 대한 흥미를 높인다.

멘토로 참여한 MIT 재학생 8명이 직접 설계한 이번 프로그램은 스파이를 위한 공학, 전자회로 스튜디오, 과학 요리 전쟁, 감염 질병의 과학 등 4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청소년들은 선호 주제별로 그룹을 나눠 이론 교육을 받은 후 워크숍 활동을 진행했다. 1주차에는 화학, 생물학, 물리학 등 기초 과학을 바탕으로 실험하고, 2주차에는 첫 주에 경험한 원리를 복합적으로 적용한 캡스톤(Capstone)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NC문화재단이 지난 6일부터 17일까지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와 공동 진행한 ‘MIT 과학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참여한 학생들이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NC문화재단 제공

나탈리 탠(Natalie Tan) MIT 재학생은 “잊을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이었다”며 “학생들이 보여준 협동심과 열정, 끈기에 매우 감동했다”고 전했다. 첫 회부터 프로그램을 이끈 MIT 디렉터 맷 버트(Matt Burt)는 “지난 10년간 50여명의 MIT 학생과 수백명의 한국 청소년들이 참여했다”며 “이 경험이 그들의 학업과 진로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프로그램의 의미와 가치를 실감한다”고 말했다.

박명진 NC문화재단 부이사장은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세계 최상위 공학도들의 창의적인 문제 해결 방식을 근거리에서 경험할 수 있다”며, “우리 사회를 이끌 미래세대가 기초 과학을 바탕으로 창의적 성장을 이루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NC문화재단은 지난 2012년 엔씨소프트 창립 15주년을 맞아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사회적 책임활동을 위해 설립한 비영리 재단이다. ‘우리사회의 질적 도약을 위한 창의적이고 포용적인 문화 생태계 조성’을 목적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유채리 기자
cyu@kukinews.com
유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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