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는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상반기 중 행정안전부 목표(54% 내외)를 초과한 5406억원을 신속 집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이와 별도로 전체 사업비의 60%에 해당하는 약 1조1300억원의 예산 집행 계획도 제시했다.
사업별로 1분기 선집행을 통해 경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며 한시적으로 운영 중인 신속 집행 특례 제도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신규 사업은 1분기 내 조기 계약을 추진하며 선금을 최대한 지급하고 이월·계속 사업은 기성금·준공금의 조기 지급을 통해 집행 속도를 높인다.
또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의 집중 관리를 통해 대규모 투자 사업별 공정 및 집행 상황을 매월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부진 원인을 파악해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부서별 조직성과 평가를 통해 목표 달성도 이행을 독려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상반기 행안부 신속 집행 평가에서 5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5년간 총 2억8000여만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한 바 있다.
임병택 시장은 “시민, 소상공인, 기업들과 경제적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분야별 예산의 신속한 집행과 시민 생활과 밀접한 소비·투자 분야의 재정 집행을 통해 민생경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