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콜록콜록’…대구시, 인플루엔자 검출 전월比 2배 ‘급증’

전국이 ‘콜록콜록’…대구시, 인플루엔자 검출 전월比 2배 ‘급증’

예방접종 및 위생수칙 준수 당부…“고위험군 백신접종 서둘러야”

기사승인 2025-01-21 08:57:45 업데이트 2025-01-21 09:14:32
쿠키뉴스 자료사진

전국적으로 독감 환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대구지역 독감바이러스 검출률이 두 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겨울철 호흡기감염병 원인병원체 감시 결과 1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이 전월 대비 크게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4주간 호흡기바이러스 병원체 감시 결과, 인플루엔자바이러스가 58.9%로 가장 높았으며, 2025년 1월 검출률은 32.9%로 전월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바이러스는 A(H3N2)형이 66.7%로 주를 이뤘고, A(H1N1)pdm09형과 B(Vic)형이 뒤를 이었다. 

하수처리장 유입수 검사에서도 인플루엔자바이러스 농도가 전월 대비 약 2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루엔자바이러스는 주로 환자의 기침이나 콧물 등을 통해 쉽게 감염되며 발열, 기침, 두통, 인후통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특히 고위험군에서는 폐렴 등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연구원은 질병관리청과 연계해 호흡기바이러스 통합감시사업과 하수 기반 감염병 감시사업을 수행해 호흡기감염병 원인병원체를 규명하고 있다.

신상희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호흡기 유증상자 중심의 감염병 감시체계와 하수 내 감염병 병원체 감시체계를 통해 원인병원체들을 신속하게 규명하고 선제적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의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과 함께 손씻기, 기침예절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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