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최대 숙원사업인 TK(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이 국방부의 군 공항 이전 사업계획 승인으로 본궤도에 올랐다.
대구시는 ‘대구 군 공항 이전 사업계획’이 국방부의 승인을 받아 21일 관보에 고시됐다고 밝혔다.
TK신공항은 대구 동구의 민간공항과 대구 공군기지(K-2)를 경북 군위군 소보면과 의성군 비안면으로 이전하는 프로젝트다. 이 사업은 총 11.4조원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2026년 7월 착공해 2030년 12월 개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공항 건설은 대구 지역의 오래된 산업 및 교통 인프라를 혁신하고,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핵심 프로젝트로 여겨진다. 완공 시 연간 1226만 명의 승객과 21.8만 톤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시는 앞으로 이주단지 조성, 환경영향평가, 보상을 위한 지장물 조사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 미래 100년, 새로운 도약을 위해 차질없이 TK신공항 건설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