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제로 실현”…코오롱·HS효성, SBTi 온실가스 감축 목표 승인

“넷제로 실현”…코오롱·HS효성, SBTi 온실가스 감축 목표 승인

기사승인 2025-01-21 12:51:52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옥. 코오롱인더스트리 제공

코오롱인더스트리와 HS효성첨단소재가 국제 기구로부터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공식 승인받았다.

양사는 21일 글로벌 탄소중립 연합기구인 ‘과학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공식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SBTi는 세계자원연구소(WRI), 유엔 글로벌 콤팩트(UNGC), 세계자연기금(WWF) 등 주요 국제기구가 설립한 글로벌 연합기구로,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기업들의 탄소 배출 감축 목표를 제시하고 검증한다. 이번 승인은 단순 감축 목표를 설정하는 것을 넘어 탄소 감축을 위한 회사의 활동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33년까지 온실가스 직접 배출량(스코프1)과 에너지 구매에 따른 간접 배출량(스코프2)을 2022년 대비 각 54.6%씩 줄인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더해 가치사슬 전반에서 발생하는 간접 온실가스 배출량(스코프3)도 32.5% 감축해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 배출량 ‘0(넷제로)’를 실현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를 위해 현재 2050년 넷제로 목표 달성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비중 확대, 에너지·온실가스 감축 기술 고도화 등 다양한 환경 경영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HS효성첨단소재는 글로벌 사업장의 에너지 사용 및 공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직접 배출량(스코프1)과 외부에서 구매한 전력과 스팀 사용으로 인한 간접 배출량(스코프2)의 총량을 2030년까지 2021년 대비 42% 감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사업장 온실가스 및 에너지 감축 활동, 태양광 발전 설비 설치, 전력구매계약(PPA) 등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수립해 적극적으로 이행할 방침이다.
심하연 기자
sim@kukinews.com
심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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