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적은 급여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저연차 공무원의 주거 안정을 위해 금융기관과 손을 잡았다.
도는 21일 도청 상황실에서 충청남도공무원노동조합, NH농협은행, 하나은행과 ‘저연차 공무원 주거 안정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7급 이하 저연차 공무원이 안정적인 주거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금융서비스를 지원하고자 추진했다.
김태흠 지사와 최정희 충청남도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박장순 NH농협은행 충남본부장, 이동열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부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협약식은 경과 보고, 협약 서명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도는 올해부터 새내기 공직자의 도내 조기 정착을 돕고자 주거 안정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사업 내용은 전세자금 최대 3000만 원 범위 내 대출 이자 지원으로 대출 후 최대 2년간 지원하며, 지원 인원은 100여 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도 소속 7급 이하 3년 이내 무주택 저연차 공무원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는 제반 사항에 협력하기로 했다.
도는 저연차 공무원에게 주거 안정 대출에 대한 이자를 일부 지원하며, 충청남도공무원노동조합은 대상자에 대한 사업 홍보 등에 힘을 보탠다.
NH농협은행과 하나은행은 관련 금융서비스를 개발하고 제공하는 데 협력한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갓 들어온 청년 공직자들이 도정 수행에 전념하려면 무엇보다 주거 문제 해결이 급선무”라면서 “올해부터 시작하는 저연차 무주택 공무원 이자 지원 사업은 새내기 공직자들이 마음잡고 뿌리내릴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포신도시 주거 여건이 계속 좋아지고 있는 만큼 종잣돈만 지원해 준다면 정착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힘쎈충남’ 공직자답게 자부심 갖고 일할 수 있도록 도와 관계기관이 힘을 모아 처우 개선에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제한 단속 등 비상저감조치 시행
충남도는 21일 오전 6시부터 밤 9시까지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비상저감조치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전 예보에 따라 발령 기준을 충족하는 경우 공공부문 미세먼지를 선제 감축하기 위해 시행하는 조치이다.
발령 기준은 초미세먼지가 △당일과 내일 일 평균 50㎍/㎥ 초과 예상 △당일 75㎍/㎥ 초과(2시간) 및 내일 50㎍/㎥ 초과 △내일 75㎍/㎥ 초과 예상 예보 중 하나를 충족해야 한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충남 지역 초미세먼지 농도는 72㎍/㎥이다.
도는 공공부문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공공2부제 시행 △집중관리도로 청소강화 △사업장‧공사장 가동률 조정 및 조업시간변경 등의 조치를 시행 중이다.
이와 함께 환경기동단속반 및 시군 합동점검단 운영을 통해 산업단지 및 사업장 밀집지역 점검을 실시한다.
배출가스 5등급차량 운행제한 단속도 실시하며, 단속 차량은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충남 해양수산 미래비전’ 14개 단체와 간담회
충남도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해양수산 미래비전’을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현장의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도는 21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전상욱 도 해양수산국장과 박주완 충남해양수산총연합회장 등 해양수산단체 대표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해양수산 단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양수산 주요 정책을 설명하고, 발전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간담회는 해양수산 주요 정책 발표에 이어 해양수산 단체 애로 및 건의사항 청취 순으로 진행했다.
도는 미래비전 실현을 위해 올해 총 1952억원을 투입해 △보령신항 준설토투기장 및 관리부두 공사 △가두리시설 및 재래식 노후 양식장 스마트화 △홍원항 수산물 가공·유통·창업 등 복합공간 조성 △위판장 현대화 △해양쓰레기 제로화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참석자들은 해양수산인의 역량 강화 및 시설현대화 등 시설개선 지원, 수산자원 확대 지원을 요청했다.
도는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해양수산 발전 및 어업인을 위한 지원정책을 적극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전상욱 해양수산국장은 “해양수산인의 권익 신장과 어업소득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해양수산이 충남의 미래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관광 100선’ 꽃지해수욕장 등 충남 8곳 선정
충남도는 21일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에 도내 관광지 8곳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국관광 100선은 2년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으로 대표성·매력성 등을 평가해 관광지를 선정·발표하는 사업으로, 이번이 7회째다.
도내 선정지는 △태안 꽃지해수욕장 △공주 백제유적지(공산성,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 △부여 백제유적지(부소산성, 궁남지) △보령 대천해수욕장 △서산 해미읍성 △천안 독립기념관 △예산 예당관광지(예당호 출렁다리·음악분수, 예당호 모노레일) △아산 현충사다.
특히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돼 백제문화의 위상을 살펴볼 수 있는 공주 백제유적지, 넓은 백사장과 낙조가 장관을 연출하는 해넘이 명소 태안 꽃지해수욕장은 7회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번 선정에 따라 부여 백제유적지는 6회, 보령 대천해수욕장은 5회, 서산 해미읍성은 4회, 천안 독립기념관과 예산 예당관광지는 2회 한국관광 100선에 올랐다.
신규 관광 명소로는 이순신 장군의 표준 영정이 모셔져 있고 난중일기·장검 등 국가 보물들이 전시된 아산 현충사가 포함됐다.
도는 선정지에 대한 100선 인증 현판 제공, 누리집 및 사회관계망 홍보, 한국관광공사 행사 협업 참여 등 다양한 홍보 기회와 혜택을 활용해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충남 관광의 매력을 알리는 데 힘을 쏟을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한국관광 100선 선정지 대상 관광 콘텐츠 개발·홍보를 추진해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즐거운 추억과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레일 지역사랑 철도여행 상품 대상지에 논산·보령 추가
충남도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지역사랑 철도여행’ 상품 대상지로 논산·보령시가 추가돼 도내 4개 시군(공주·보령·논산·서천) 철도여행 시 열차 운임의 50%를 할인받을 수 있다고 21일 밝혔다.
지역사랑 철도여행은 인구 감소 지역의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운영하는 코레일 철도여행 상품으로, 해당 지역으로 여행을 떠나는 승객에게 최대 50%까지 승차권 할인을 제공한다.
코레일톡 앱이나 레츠코레일 누리집에서 충남 시군 자유여행을 선택해 열차를 이용한 뒤 해당 시군의 주요 관광지(한 곳 이상)에 비치된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인증하면 다음 열차 이용에 사용할 수 있는 50% 상당의 할인쿠폰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김범수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도는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해당 상품을 관광객 유치의 중요한 수단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면서 “코레일 지역사랑 프로그램과 연계해 충남에 오면 꼭 들러야 할 관광지 정보를 제공하고 패키지 상품도 운영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령시와 서천군은 지역사랑 철도여행 등으로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의 편의를 증진하고자 시티투어, 관광택시 서비스를 운영해 지역 축제와 관광지 방문 시 이동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설 전통시장서 국내산 수산물 구입 시 최대 2만원 환급
충남도는 설 명절을 맞아 지역경제 활성화와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도내 6개 시군 9개 전통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당일 국내산 수산물 구입 금액의 최대 30%(1인 2만원 한도)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하며, 3만 4000원 이상 구매 시 1만원, 6만 7000원 이상 구매 시 2만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시장 내부에 배치된 환급소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되며, 당일 구매 영수증과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행사 참여 전통시장은 △천안중앙시장·천안시농수산물도매시장 △대천항수산시장(보령) △서산동부전통시장 △당진전통시장 △서천특화시장·장항전통시장 △태안서부시장·안면도수산시장이다.
전상욱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환급행사가 설 명절을 앞두고 도민들의 가계 부담을 줄이는 한편, 전통시장과 수산물 소비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많은 도민들이 행사에 참여해 국내산 수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고, 지역 경제에도 힘을 실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식어가 배합사료 구매자금 최대 3억 융자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사료 가격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양식어가에 배합사료 구매자금을 최대 3억 원까지 융자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지원 사업자는 다음달 21일까지 모집하며, 대상은 수산업법에 의한 양식어업 면허 또는 허가를 받았거나 신고한 배합사료(EP, SEP)를 사용하는 어업 경영체다.
신용불량자거나 최근 2년간 사업 부정행위자 등은 제외된다.
지원 내용은 어류, 새우류, 자라류, 패류 양식어가(해면·내수면) 대상 배합사료 구매자금 최대 3억 원까지 연 1%의 저금리로 융자해 주는 방식이며, 지원 기간은 대상에 따라 2년 또는 3년 일시 상환이다.
신청은 신용조사서, 양식업 면허·허가 신고서 사본, 어업경영체 사본 등 필요 서류를 준비해 도 수산자원연구소(수산관리과, 태안사무소)에 신청하면 되며, 자세한 사항은 도 수산자원연구소 누리집 공지를 확인하면 된다.
장민규 수산자원연구소장은 “배합사료 구매자금 지원은 사료 가격 인상 등으로 부담을 느끼는 양식어업 종사자의 경영상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사업비 증액 등 어업인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기원, 대추형방울토마토 신품종 ‘엄청나’ 출원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국립종자원에 자체 개발한 다수확형 대추형방울토마토 신품종 ‘엄청나’의 출원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엄청나는 반촉성 재배에 적합한 조생 품종으로, 개화 및 성숙 시기가 빠르며 초세가 강해 안정적인 재배가 가능하다.
초장이 짧고 절간장이 짧아 재배 편이성도 뛰어나며, 잎이 수평으로 자라 햇빛 투과가 잘 이루어진다. 과중은 17.5g으로 비교적 크고, 높은 수확량을 자랑한다.
착과력도 우수하고, 낙과성과 탈립성이 뛰어나 수확 작업이 한층 용이해진 것도 장점이다.
다만, 토마토황화잎말림바이러스(TYLCV)와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에 대해서는 중도저항성을 가지고 있어 여름철 재배 시 담배가루이와 총채벌레 방제에 유의해야 하며, 풋마름병 저항성 대목에 접목해 재배할 필요가 있다.
안정호 과채연구소 토마토팀장은 “엄청나는 생산량이 높고 재배 편의성이 뛰어나 농가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 종자를 생산해 내년부터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남소방, 안전한 설 위해 비상대응체제 돌입
충남소방본부는 도민 모두가 안전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전 직원이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비상대응체제에 돌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소방본부는 화재 등 재난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정보 공유와 현장 대응을 위해 24시간 상황 관리를 강화하고, 비상 응급 대응 주간 119구급활동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화기 사용이 증가하는 명절 기간 도내에서는 최근 5년(2020∼2024년)간 124건의 화재가 발생했는데, 장소는 주거시설 42건, 산업시설 19건, 자동차 11건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 화재로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8억 5464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소방본부는 화재 예방을 위해 연휴 전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비상구 폐쇄·잠금 및 소방시설 차단 행위 등에 대한 화재 안전 조사를 펴 불량사항을 적발해 시정하도록 조치하며, 전통시장에 대해서는 자율 안전 점검을 강화한다.
또 22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2주간 설 연휴 교통사고 등 각종 안전사고 발생과 병의원 휴진에 따른 의료 공백이 예상됨에 따라 신속하고 안정적인 119구급상황관리 및 구급활동이 가능하도록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먼저 현장 구급대원은 중증도를 분류해 치료에 적합한 병원으로 환자를 분산 이송하고 병원 수용이 지연되는 경우 현장 구급대원이 환자 처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며, 응급의료 취약지역은 펌뷸런스를 활용해 구급차 도착 전 응급처치를 시행할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중증 응급환자 이송과 병원 선정 지원을 위해 119구급 스마트 시스템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권혁민 본부장은 “신속·정확한 대응으로 도민이 편안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경계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며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정]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22일 오전 10시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2025년 제1차 충청남도 청년정책조정위원회에 참석한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22일 오전 10시 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리는 ‘제116회 당진시의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참석한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22일 오후 5시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예산군기업인협의회 정기총회에 참석한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22일 오전 10시 민선8기 4년차 읍·면 순방에 따른 홍동면 주민과의 대화에 참석한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22일 오후 1시 30분 군청 상황실에서 열리는 2025년 업무계획 보고회에 참석한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22일 오전 10시 집무실에서 열리는 사랑나누리 현금 기탁식에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