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트럼프 AI투자’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S&P 장중 최고가

뉴욕증시, ‘트럼프 AI투자’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S&P 장중 최고가

기사승인 2025-01-23 09:53:43
뉴욕증권거래소. AP, 연합뉴스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사흘 연속 오름세다. 도널드 트럼프의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 기대감이 커지면서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92p(0.30%) 오른 4만4156.7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7.13p(0.61%) 상승한 6086.37, 나스닥지수는 252.56p(1.28%) 뛴 2만9.34에 장을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장중 6100.81을 기록, 지난달 6일 이후 최고점을 경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발표와 주요 기업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라클, 오픈AI, 소프트뱅크가 참여하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이들 3사는 최소 5000억달러를 투자할 방침이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 기대감에 AI 대장주 엔비디아 주가는 4.43%, 오라클 주가는 6.75% 올랐다. 오픈AI의 최대 투자사인 마이크로소프트는 4.13% 상승했다. 

넷플릭스는 유료 가입자 수가 3억명을 돌파했다고 발표한 이후 주가가 9.69% 급등했다. 

케이스 러너 트루이스트의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회복성 있는 경제, 인플레이션 완화, 금리 안정화, 강한 출발을 보인 기업 실적 시즌, 트럼프 대통령의 온건한 관세 등이 시장에 탄탄한 배경이 되고 있다”며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로 기술주 역시 힘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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