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황금연휴, 고향 길 전후 온 가족 함꼐 여행을 떠날 계획이 있다면, 축제도 즐기고 승용차도 낚을 수 있는 강원 화천산천어축제 여행은 어떨까.
지난 11일 개막된 화천산천어축제는 연일 흥행몰이를 하며 세계 4대 겨울축제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다음달 2일까지 열리는 산천어축제는 차가운 겨울 속에서도 따뜻한 인정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가는 특별한 행사로, 매년 10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리며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화천군은 세계 4대 겨울축제에 걸맞게 축제 기간 자동차 2대, 금반지 등 파격적인 이벤트를 준비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이벤트는 자동차 2대가 걸린 ‘자동차 이벤트’다.
참여방법은 간단하다. 방문객들은 화천지역 상가서 1만원 이상 사용후 영수증(카드‧현금)과 축제장 입장권과 각종 시설 이용권에 인적사항을 기록해 응모하면 된다.
응모함은 종합안내센터, 예약낚시터, 화천군민문화체육센터, 5개 읍·면사무소에 비치됐다. 추첨은 폐막일인 2월 2일 오후 6시 축제장내 얼곰이성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추첨결과 2명에게는 티볼리 차량 1대씩을 제공할 예정이다. 티볼리는 국내 소형 SUV 시장의 선두 모델로, 실용성과 세련된 디자인, 합리적인 가격으로 2030세대와 여성 운전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화천에서 숙박하는 관광객들에게 주·야간 얼음낚시 무료이용권이 지급되며 밤낚시터에서는 ‘최대어 이벤트’도 열린다.
이벤트는 잡은 산천어를 계측소에 가져와 길이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최대어에 금반지 3.75g(1돈), 2위에게 금반지 1.875g(반돈)이 경품으로 지급된다.
화천군은 연휴를 대비해 올해 축제에 산천어를 공급한 전국 각지의 양식장을 대상으로 추가 산천어 물량 확보에 나서고 있다.
또 휴일 근무조를 편성하고, 얼음판 상황과 축제장 안전 시설물, 식당과 몸녹임 쉼터 등 편의시설도 재점검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관광 수요가 이번 설연휴에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 점검과 손님맞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지난 11일 개막한 2025 화천산천어축제는 지난 22일까지, 모두 94만3490명의 관광객(외국인 5만1086명)이 방문해 누적 관광객 100만명 돌파 초읽기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