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英 싱크탱크에 ‘코리아 체어’ 신설

한화, 英 싱크탱크에 ‘코리아 체어’ 신설

기사승인 2025-01-23 15:43:51

한화그룹이 공공외교의 일환으로 한국국제교류재단(KF)과 함께 영국의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에 국방·안보·첨단기술 등 연구를 전담하는 한국 연구석좌직(Korea Chair·코리아 체어)을 신설한다. 

한화는 20일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KF, IISS와 함께 ‘코리아 체어’를 신설하는 내용의 서명식을 진행했다.

이번 서명식을 계기로 IISS는 올해부터 연구소 내 코리아 체어를 설치해 한국과 관련한 연구에 착수하고 △군사안보 분야 정책연구 및 제언 △정부 관계자 등 초청 세미나·컨퍼런스 개최 △국제 안보회의 참가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IISS는 1958년 영국에서 핵 억지 및 군비통제 분야 전문기관으로 설립된 싱크탱크로 국방 안보 관련 정책 제안, 연구활동, 자문, 보고서 발간, 국제 안보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글로벌 안보 분야의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샹그릴라 대화(아시아 안보 회의), 중동 지역 최고 권위의 국제안보 및 방위산업 포럼인 ‘마나마 대화’ 등도 IISS가 주최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한화는 국내 기업 최초로 샹그릴라 대화도 참석하게 된다.

기업과 글로벌 싱크탱크의 협력은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공공외교의 주요 수단 중 하나로 국내 대기업들은 기존에 미국의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브루킹스연구소 등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협력을 주선한 KF 김기환 이사장은 "미국 싱크탱크 중심의 한국 연구가 유럽과 중동으로 확장되는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유럽연합(EU),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중동에서도 동아시아의 지정학 이슈,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우수성 등 폭넓은 이해와 긍정적 인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글로벌 방산시장 경쟁에서 세계 안보 회의 네트워크에 한국 및 K-방산을 알리는 것은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한 중요한 밑거름"이라며 "앞으로 공공외교 확대로 세계 각국 정책 입안자들과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39사단 찾아 설맞이 푸드트럭 지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설 명절을 맞아 22일 육군 제39보병사단을 방문해 푸드트럭 부식 지원 행사 ‘국군의 든든한 동반자-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쏜다’를 열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 1, 2, 3 사업장장 등 창원사업장 임직원 20여명이 참여한 이날 행사엔 닭강정, 떡볶이, 핫도그 등 푸드트럭 8대 분량의 음식이 장병들에게 제공됐다.


행사 현장에선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됐다. 장병들은 추첨을 통해 럭키박스(의외성 등 효과를 위해 내용물을 알려주지 않는 포장품)를 받고, 푸드트럭에 준비된 게시판에 새해 소망과 서로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담은 메모지를 붙이며 소속감을 다지기도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언제나 흔들림없이 굳건한 대비태세를 유지하는 장병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맥, 5G 이동통신 특화망용 기간통신사업자 1호 면허 획득

공작기계·로봇 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 스맥(SMEC)의 ICT사업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2025년 1월 2일 5G 이동통신 특화망용 기간통신사업자 1호 면허를 획득했다.

스맥의 ICT 사업부는 대한민국에 통신 기술이 보급된 시기부터 국내 ICT 산업 및 인프라 발전을 이끌어온 국내 통신장비 벤처 1세대 기업이다. 

이번 면허 획득은 스맥의 ICT 사업부가 2024년부터 5G 특화망구축 및 서비스 제공 사업을 준비해온 결실이며 이를 통해 전국 5G 이동통신 특화망을 구축 및 운영할 수 있게 됐다. 

5G 특화망은 특정 기업의 사옥이나 공장, 물류기지 등에 맞춤형으로 구축한 5G 통신망으로 기존 통신네트워크의 한계를 뛰어넘어 스마트 제조환경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맥은 자사의 AI, IoT, 클라우드 기술력과 5G 특화망 통신 기술을 융합해 글로벌 제조산업에 차별화된 5G 특화망 융합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글로벌 제조업계는 디지털 전환과 자동화를 통해 생산성과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이미 산업용 데이터 표준화와 통신 기술의 융합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특히 스맥은 국내외 제조현장에서 축적해온 경험과 솔루션을 5G 특화망과 결합해 완성도 높은 패키지 형태의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러한 패키지는 각 제조업체의 요구에 따라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네트워크 솔루션을 통합한 형태로 제공되며 구독 모델로도 이용이 가능하다. 구독서비스는 고객사 초기 비용 부담을 줄이고 지속적인 업데이트 및 개선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며 스맥은 안정적인 매출 발생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최영섭 스맥 대표이사는 "향후 B2B 및 B2G 5G 특화망 시장에서 다양한 융합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을 통해 제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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