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다목적헬기 '수리온' 산불대응 추가 취항

국산 다목적헬기 '수리온' 산불대응 추가 취항

산림청 운영 수리온 확충
스마트통합 항전장비, 공중충돌 방지, 최신 야간영상 탑재
산불진화 인명구조 등 전천후 대응

기사승인 2025-01-23 16:21:51
23일 산림청 서울산림항공관리소에서 열린 수리온헬기 취항식. 산림청

산림재난에 투입되는 국산 다목적헬기 수리온(KUHC-1)이 3대로 확충됐다.

산림청은 23일 서울산림항공관리소에서 수리온헬기 취항식을 개최했다.

이날 취항한 수리온은 스마트통합 항공전자장비, 공중충돌 방지장비, 회전날개 결빙방지장치, 최신 야간영상장비 및 고성능 적외선카메라 등을 탑재해 야간이나 악조건 에도 효과적인 산불진화와 인명구조 활동을 전개할 수 있다.

이번 도입으로 산림청은 2018년 1호기 이후 수리온을 총 3대 운영한다. 이에 따라 러-우 전쟁에 따른 부품수급 어려움으로 가동률이 저하된 러시아산 KA-32헬기의 공백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3일 산림청 서울산림항공관리소에 배치된 수리온헬기. 산림청

또 산림청은 산림항공본부를 비롯해 지자체, 국방부, 소방청, 경찰청, 국립공원공단 등 헬기조종사 300여 명을 대상으로 산불진화헬기 동시 투입에 따른 공중충돌 방지, 산악지역이나 야간 등 악천후 비행 중 사고방지, 신속한 산불진화를 위한 이동식 저수조 운영절차 등 공중지휘 체계화 공중진화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비행 시 발생할 수 있는 조류 충돌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대책, 항공유 급유절차 및 민간항공유 급유지원 등 안전사고 에방과 효율적 헬기운영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용권 산림청 산림재난통제관은 “민·관·군이 협력하는 산불진화헬기 공조체계를 더욱 강화해 대형 산불대응 역량을 한층 높일 것”이라며 “24시간 산림재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신속한 대응으로 국민안전을 지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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