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집중투표제 도입안 가결…MBK·영풍 “손가락 자르는 심정”

고려아연, 집중투표제 도입안 가결…MBK·영풍 “손가락 자르는 심정”

기사승인 2025-01-23 18:01:27
23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고려아연 임시 주총. 고려아연 

고려아연이 23일 임시주주총회에서 1-1호 안건인 ‘집중투표제 도입을 위한 정관 변경의 건’을 의결했다.

이날 고려아연은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임시 주총에서 “1-1호 안건에 찬성하는 주식 수는 총 689만 6228주로 찬성 76.4%로 출석 수 3분의2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반대의견은 출석주식 수의 22.9%인 기권 206만7456주, 기권은 0.2%인 5만2748주로 나타났다. 고려아연의 의결권 있는 발행 주식 총수 1290만1107주 중 3%룰에 묶여 의결권 행사할 수 없는 주식 수는 314만1926주다. 

이와 관련해 MBK 대리인측은 “영풍의 의결권을 제한하고 있는 상태”라며 “위법한 제한이 계속되고 있다. 손가락을 자르는 듯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조은비 기자
silver_b@kukinews.com
조은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