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사랑의 온도탑 186도 달성

의령군, 사랑의 온도탑 186도 달성

기사승인 2025-02-03 22:17:34
의령군은 지난해 12월1일부터 올해 1월31일까지 펼쳐진 ‘희망2025 나눔캠페인’ 사랑의 온도탑 나눔 온도가 목표치를 훌쩍 넘겨 186도를 기록했다.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잠정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캠페인 기간 의령군은 총 7500만원의 목표액이 설정되어 있었으나 31일 현재 1억2400만원이 모금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침체와 비상시국의 영향에도 의령군 청렴 문화가 개인과 단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며 후원의 손길이 이어졌다.

삼성전기, 경남은행 등 굵직한 기업부터 칠곡초등학교 학생자치회, 부림면 개나리경로당 등 학생과 어르신들이 십시일반 모든 돈까지 기부금은 겹겹이 쌓였다. 익명의 기부자는 2000만원을 흔쾌히 내는 미담도 전했다. 의령군 공무원들도 680만원을 모아 전달했다. 


의령군은 '희망 2025 나눔 캠페인'이 종료된 후에도 연중 후원자를 발굴하는 의령군 자체 모금활동 전개를 통해 지역 저소득층 위기 가구 및 복지사각지대를 지원하는 '의령 희망나눔 행복은행' 사업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지난해 불우이웃돕기, 군 장학금, 고향사랑기부금 등 3가지 의령군 기부운동에 참여한 인원은 모두 3,500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오태완 군수는 "지난해 이웃돕기 성금 외에도 장학금 기탁과 고향사랑기부금 역시 각각 15%. 34%가 늘어나는 등 군민 온정의 손길이 길게 이어졌다"며 "기부자를 정성껏 예우하고, 보내주신 정성을 꼭 필요한 곳에 알맞게 쓰겠다"고 말했다. 



◆의령군, 민생현장기동대 출범...조례안 입법예고

의령군의 생활 군정을 대표할 민생현장기동대가 TF팀을 구성하고 조례안 입법 예고를 알리는 등 사업 추진에 기지개를 켰다. 

군은 이달 초 사회복지과에 민생현장기동대 TF팀을 설치,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시범 사업 운영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내달 12일까지는 조례안 입법 예고를 알리면서 주민 의견을 청취·수렴하고 있다.

민생현장기동대는 민선8기 후반기 ‘생활 군정’을 대표하고, '일상의 변화'를 체감하는 상징적인 정책으로 마련됐다. 이 정책은 생활 불편 민원의 신속한 처리를 통한 주민편의와 복리 증진을 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고령층의 경우 전등·수도·문고리 등 사소한 고장에도 손쓸 수 없는 경우가 많고 군민들도 생활 속 불편 사항의 신고·처리 등 일원화가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이 정책 탄생의 배경이 됐다.

이번 조례안에는 관내 65세 이상 노인가구,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등을 포함한 취약계층 가구에는 10만원 이하의 재료비는 무료로 지원하며, 일반 군민은 필요한 재료를 갖춰 놓으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김동재 사회복지과장은 "사회보장제도 협의, 조례 제정, 현장 근로자 채용 등 기동대 본격 가동에 앞서 필요한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하고 있다"며 "상반기 중에 사업이 시행되도록 준비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최일생 k7554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