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 봄철 소각산불 차단 통해 대형산불 제로화 총력

경남 고성군, 봄철 소각산불 차단 통해 대형산불 제로화 총력

기사승인 2025-02-03 22:17:52
경남 고성군이 대형 산불 예방과 신속한 초기 대응을 위해 전방위적인 산불 방지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산림 인접지 불법 소각 단속, 농산 폐기물 집중 처리, 화목보일러 가구 소화기 배부 등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대책을 통해 산불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성군은 2024년 11월1일부터 2025년 5월15일까지 7개월간을 ‘산불 조심 기간’으로 정하고 산불 예방과 초동 진화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2024년 추기 및 2025년 춘기 산불 방지 대책’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산불전문예방진화대(32명) 및 산불감시원(101명)을 선발해 산불예방 및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산불 발생시에 진화인력과 장비를 신속하게 투입해 초기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현장 중심의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본부는 △산불예방 및 진화장비 확보·점검 △산불발생 현장진화 지휘체계 유지 △소방·경찰·읍면 등 유관기관 협조체계 강화 △산불전문예방진화대 및 산불감시원 산불 취약지역 집중 배치 △상황실 운영 및 유지 등의 임무 수행 △입산 통제 및 화기 소지 금지 구역 설정 △산불취약지역 순찰 활동 등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 10년간(전국) 주택화재에 의한 산불이 전체 산불의 7%를 차지하며 이중 화목보일러 및 재처리 부주의로 발생한 산불이 3.7%에 달한다.

이에 따라 고성군은 산림 인접지에서 화목보일러 및 난로를 사용하는 가구를 전수 조사했고 읍·면 감시원 등을 통해 화목난방기 사용 안전수칙 안내 및 점검을 2차례에 걸쳐 실시했다.

특히 화재 위험이 높은 가구를 대상으로 ‘투척식 소화기’를 배부해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소화가 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산불 발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농산폐기물 소각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고성군은 1월1일부터 3월31일까지 ‘농산폐기물 집중 처리 기간’을 운영 중이다.

특히 산림 연접지(100m 이내) 내 농가를 대상으로 고춧대·콩대 등 영농부산물을 수거하는 작업을 지속하며 각 읍·면 사무소에서 신청을 받아 처리 지원을 하고 있다. 

개별적으로 파쇄를 원하는 농가의 경우에는 농업기술센터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 임대도 가능하며 임대농기계 택배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산불 위험지 중심으로 산림인접지 인화물질 수거·파쇄를 실시하고 있으며 파쇄기 운영 시 끼임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안전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야간 산불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고성군은 산불 전문 진화대 야간조를 운영하고 있다. 2024년 11월4일부터 2025년 5월15일까지 운영되는 야간조는 1개조 5명으로 구성됐으며 야간 소각 행위를 단속하고 산불 발생 시 즉각 대응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건조한 1~4월에는 감시망을 피해 이뤄지는 야간 소각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야간 순찰을 강화하고 있으며, 초기 진화를 위해 동력 분무기도 지급해 대응력을 높였다.

산불 진화 장비의 노후화로 인한 대응력 저하를 막기 위해 고성군은 장비 현대화에도 나섰다. 올해 봄철 산불 대응을 위해 특별교부세를 추가 확보해 노후 장비를 교체할 계획이다.

또한 고성·통영·거제 권역에 임차 헬기 1대를 배치해 산불 발생 시 30분 이내에 현장 도착이 가능하도록 조치했으며, 신속한 대응과 정보 공유를 위해 디지털 무전기에 항공 전용 채널을 도입했다.

아울러 진화차 1대를 추가 구매해 기존 5대에서 6대로 운영 구역을 세분화함으로써 산불 발생 시 진화차의 현장 도착 시간을 단축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수요 조사를 통해 노후한 산불 기계화 시스템을 추가 구입해 필요한 2개 면에 배부할 예정이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산불 대부분이 논·밭두렁이나 쓰레기 소각 등 사소한 부주의에서 시작되는 만큼 예방과 감시가 중요하다” 며 “신속한 신고와 초기대응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산불이 대형화되지 않도록 철저히 대응하고, ‘대형 산불 제로화’를 실현해 군민 안전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상족암군립공원, 해안 탐방로 정비공사에 따른 출입 통제

고성군은 상족암군립공원 해안 탐방로를 이용하는 방문객 안전을 위한 노후 탐방로 정비공사를 시행하며 2월3일부터 6월24일까지 탐방로 일부 구간을 출입 통제한다.

이번 공사로 통제되는 구간은 제전항에서 경상남도청소년수련원까지 159m 구간이다. 군은 이용객의 편의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노후 목재데크를 정비할 계획이다.


통제 구간에는 현수막과 안내판을 설치하고 우회 산책로를 안내하는 한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시설물을 마련해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상족암군립공원을 찾는 방문객의 안전을 위한 조치인 만큼, 공사를 신속히 마무리해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방문객 여러분의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고성읍 풍물단, 을사년 새해맞이 지신밟기 행사 개최

고성읍 풍물단(단장 최성호)은 지난 31일 고성읍 일원에서 을사년 한 해 고성읍의 평안과 발전을 기원하는 지신밟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고성읍 풍물단원 15명이 바쁜 생업에도 불구하고 함께 모여 행사를 준비했으며 고성읍행정복지센터를 시작으로 고성군청, NH농협은행 고성군지부, 고성군의회, 고성경찰서 공룡지구대 등 주요 기관을 순회하며 지신밟기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고성읍 풍물단 최성호 단장은 “이번 지신밟기 행사가 을사년 새해에 좋은 일만 가득 불러오길 바란다.”며, 더불어 “지신밟기를 통해 올 한 해 고성읍민의 번영을 기원하고, 주민 화합과 결속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현주 고성읍장은 “고성읍민의 평안과 만복을 기원하기 위해 이번 지신밟기 행사를 열심히 준비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한 고성읍 풍물단원 한 분 한 분께 모두 감사드린다.”며, “읍민 모두가 행복하고 화합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고성=최일생 k7554@kukinews.com



◆거제시, 재해위험지역 주요사업장 현장점검 실시

거제시는 31일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현장의 안전과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특히 이번 점검에는 정석원 거제시장 권한대행뿐 아니라 경상남도 도민안전본부장과 자연재난과장이 직접 참석해 사업내용과 공사 추진사항에 대해 점검했다.


점검 대상지인 장목면 구영지구와 장서지구는 주거시설이 해안 인근에 밀접해 있어 해수면 상승 시 폭풍해일로 인한 월파와 침수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지역이다.

이에 거제시는 구영지구와 장서지구에 대하여 2022년에는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자연재해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지역)로 지정했으며 인명 및 재산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구영지구에는 방파제(L=450m)와 파도막이 옹벽(L=300m)을 설치하고 장서지구에는 소하천정비(L=500m), 소교량정비 5개소, 배수펌프장 설치 등을 통해 위험을 해소할 예정이다.

정석원 거제시장 권한대행은 “경남도 도민안전본부장님께서 직접 거제시 재해예방사업 점검에 참여해 관심을 가져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장서지구의 경우 25년 상반기 신속 집행을 위해 착공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거제=최일생 k7554@kukinews.com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최일생 k7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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