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인과 기관의 거센 매도세에 2500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코스피는 3일 오전 9시13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57.32p(2.28%) 떨어진 2460.09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8.63p(1.93%) 내린 2468.74로 출발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외국인은 1333억원, 기관은 1439억원을 팔아넘기고 있다. 반면 개인은 2744억원을 홀로 사들이고 있다.
코스피 시총 상위주 대부분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특히 삼성전자(-2.10%)와 SK하이닉스(-3.66%) 등 반도체 종목들의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코스닥도 외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중이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7.39p(2.38%) 내린 710.98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에서 외국인은 672억원, 기관은 48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119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상위 10개 종목은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제외하고 일제히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1.84% 상승 중이다.
이날 국내 증시 하락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은 물론 캐나다와 멕시코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한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4일(현지시간)부터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 관세를 전면적으로 부과하기로 했다. 중국과 캐나다는 이번 조치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기로 하면서 이들 국가 간 무역 분쟁 우려가 점차 커지고 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5원 오른 1468.50에 거래된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3.3원 오른 1466원에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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