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농업대전환, 이제는 확산’

경북도, ‘농업대전환, 이제는 확산’

총 3332억원 투입…가공‧유통‧수출까지 확대

기사승인 2025-02-03 09:42:25
농업대전환 공동영농을 시범 운영한 문경시 영순들녘에서 이모작으로 양파를 생산해 농가 소득 2배를 달성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올해 농가 소득 배가를 목표로 야심 차게 추진하고 있는 농업 대전환을 가공, 수출, 유통 등 농업 전 분야로 확산한다고 3일 밝혔다. 

경북도는 지난해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 ‘사이소’ 매출실적이 사상 최대인 500억원을 달성한 바 있다. 

이어 농산물산지유통 분야 공모사업에서 전국 최대인 6개소가 선정돼 국비 100억원을 확보하는 등 농업대전환의 긍정적인 파장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경북도는 이를 바탕으로 올해 농식품유통 분야에 3332억원을 투입해 K-푸드를 선도하는 글로벌 농식품산업 구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요 사업은 경북 농식품 세계화를 위해 △농식품산업 기반 확충 △농식품 수출 확대 △농산물 산지유통 경쟁력 확보 △지역 농특산물 판로 확대 △건강한 먹거리 안정적 공급 체계 구축 △창의적 농업 핵심 인재 육성 등에 중점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우선 ‘농식품산업 기반 확충’에는 216억원을 투자해 농식품 기업 창업 지원, 농업과 기업 계약재배 활성화 및 연계 강화, 안동소주 세계 주류시장 공략 등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인다.  

또 144억원이 투입되는 ‘농식품 수출 지원’은 신선 농산물 수출 전문단지 육성, 해외 상설판매장 운영, 수출 농식품 기업 지원, 해외시장 개척 활동 지원 등으로 수출 다변화를 도모한다.

아울러 농산물 산지 유통 경쟁력 강화를 위한 유통시설 첨단화 등에는 849억원을 투입해 AI‧로봇 설비 등을 갖춘 스마트 APC 구축을 확대해 농산물 산지 유통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

농특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대를 위해 ‘사이소’ 신상품 발굴과 제휴쇼핑몰 확대, 라이브커머스와 TV홈쇼핑, 바로마켓 경상북도점 등에 91억원을 투입해 직거래 장터 활성화에 나선다.

특히 지역 초중고 무상급식과 친환경 농산물 학교급식 지원, 저소득 취약계층 대상 농식품 바우처 지원과 지역단위 푸드플랜 구축, 식생활 교육 등에 1944억원을 지원해 도민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제공한다. 

이밖에 농업대전환을 선도하는 창의적 농업 핵심 인재 육성을 위해 88억원을 들여 경북농민사관학교에 46개 과정의 수요자 맞춤형 실습 중심 교육 개설, 농업계고 졸업생 영농 정착 및 창업비용 지원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올해는‘농업대전환, 이제는 확산이다!’를 슬로건으로 가공·유통·수출 분야의 다양한 정책을 지원해 경북 농식품이 국내를 뛰어넘어 한류열풍을 주도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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