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산림청-수자원공사 '산불재난관리 협력'

행안부-산림청-수자원공사 '산불재난관리 협력'

대형 산불 대응 범정부적 인력‧장비동원
댐·정수장 진화용수 담수지 확대 운영

기사승인 2025-02-10 18:02:32 업데이트 2025-02-10 19:04:49
10일 한국수자원공사 대청댐지사에서 열린 ‘행정안전부-산림청-한국수자원공사 산불재난관리 상호협력 협약식'. 산림청

행정안전부‧산림청‧한국수자원공사는 10일 수자원공사 대청댐지사에서 ‘산불관리 협력강화를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대형 산불 발생 시 범정부적 인력‧장비동원을 총괄 지원하고, 산불 유관기관 민관협의체 강화 및 합동훈련을 지원과  지방자치단체의 헬기 계류지 정보 공동활용 및 확대를 추진한다.

또 산림청은 수자원공사 시설 인접지역에서 산불 발생 시 위치‧확산 예측정보를 제공하고, 댐과 수도시설 등 국가 핵심시설 보호방어선 구축, 산불방지기술협회의 산불 대응요령 교육 등을 실시한다.

아울러 수자원공사는 산불진화헬기의 원활한 운용을 위해 기존 28개 댐 39곳의 담수지를 48곳으로 확대하고, 헬기 계류장도 기존 3곳에서 6곳을 운영하는 한편 헬기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수중 제약시설 등 담수지 상세정보, 산불감시에 활용할 수 있는 관제카메라 영상정보를 제공한다.

류형주 수자원공사 부사장은 “댐과 정수장을 산불 진화의 핵심 자원으로 활용한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해 안전한 국토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미라 산림청 차장은 “산불 위험에 철저히 대비해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0년대 연평균 산불피해 면적은 6720㏊로 2010년대 857㏊보다 8배 증가했고, 대형 산불 발생는 연평균 4.8회로 4배 가까이 늘었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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