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주시농업기술센터가 수입 꽃가루 가격 급등으로 농가의 경영비 부담이 커짐에 따라 이를 줄이기 위해 꽃가루은행 활용과 수분수 식재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13일 상주시에 따르면 올해 수입 꽃가루 가격은 한 봉지(20g) 당 6만원으로 지난해(4만원)대비 50% 상승했다.
이는 꽃가루 주요 수입국인 중국의 자체 수요 증가와 검역 병해 문제 등에 따른 요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여기에다 인건비 상승까지 더해져 올해 인공수분 비용은 전년 대비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상주시의 특산품인 배 재배 농가의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상주시의 배 재배면적은 526ha이며, 91%가 ‘신고’ 품종이다. ‘신고’ 품종은 자체 꽃가루가 없어 인공수분 의존도가 매우 높다.
최근 배 개화기 저온 피해와 방화곤충 활동 감소로 자연수분이 어려워지면서 상주시농업기술센터는 꽃가루은행과 수분수 식재를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매년 3~4월 운영되는 꽃가루은행은 농가가 직접 자가 꽃가루를 채취할 수 있도록 하고 꽃가루 장기저장 및 활력 검정도 가능해 안정적인 꽃가루 공급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수분수 활용도 중요하다.
2월 중순 이후 전정한 수분수 가지를 물에 꽂아두면 약 2주 뒤 꽃이 피며 자연적으로 꽃가루를 확보할 수 있다.
무엇보다 장기적으로는 과수원 내 수분수 비율을 30%로 늘려 안정적인 꽃가루 공급이 가능토록 하는 것이 좋다.
‘신고’ 품종에는 ‘원황’, ‘화산’, ‘슈퍼골드’, ‘추황배’, ‘만황’ 등 2종 이상 함께 심는 것이 효과적이다.
김인수 기술보급과장은 “꽃가루 가격이 앞으로도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배 농가에서도 수분수 식재를 통한 장기적인 대비가 필요하다”며 “꽃가루은행을 적극 활용 할 것”을 당부했다.

상주시, 상수도 시설물 정밀안전진단 A등급(우수) 획득
상주시 상수도사업소는 ㈜한국구조물안전연구원이 실시한 주요 상수도 시설물에 대한 정밀안전진단 평가에서 안전성이 가장 높은 A등급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상수도 주요 시설물에 대한 안전성 검토를 거쳐 건축물 및 구조물, 기계 및 전기설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인 위험성 발견과 개선 대책 수립을 목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평가 대상은 상수도 주요시설물인 도남정수장, 사벌매호취수장, 만산배수지 등이다.
안태용 상수도사업소장은 “상수도 시설물이 지금처럼 우수한 평가가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창읍, ‘복지의 달인’31호점 ‘스페셜카서비스’ 선정
함창읍은 ’우리동네 복지의 달인‘ 31호점으로 ‘스페셜카서비스’을 선정하고 현판식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복지의 달인’은 관내 기관·단체·사업체 등과 후원협약을 맺고 현금·물품 등을 기부받아 어려운 이웃들을 지원하는 읍 자체 복지사업이다.
현판은 ‘복지의 달인’은 3개월 이상 정기적으로 참여하는 업소에게 전달하고 있다.
2016년 11월부터 시행한 이 사업은 그동안 30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현재는 폐업 등의 이유로 23개 업체가 함께하고 있다.
이번에 현판을 부착한 ‘스페셜카서비스’는 자동차 정비업소로 2018년 개업한 후 명절이나 연말이면 어김없이 선행에 동참했다.
특히 지난해 9월 정기후원을 결정하고 매달 4만원씩 취약계층을 위한 기부를 잇고 있다.
도기정 대표는 “이렇게 멋진 현판과 함께 따뜻한 감사의 인사까지 듣고 보니 더욱 뿌듯함과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여건이 되는 한 계속해서 어려운 이웃과 나눔을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상주=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