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올해부터 도입되는 ‘중학교 2022 개정 교육과정’의 학교자율시간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교수‧학습 자료 ‘중학교 생활 백과’를 개발‧보급했다고 13일 밝혔다.
학교자율시간은 중학교 3년 동안 한 학기 이상에서 33~34시간을 교육감 승인 과목을 개설함으로써 학생들의 선택권을 강화하고 자율성을 확대하기 위해 도입됐다.
경북교육청 주관으로 개발한 ‘중학교 생활 백과’는 학교자율시간 운영을 위한 교육감 승인 과목의 교수‧학습 자료로 도내 중학교 교사들이 참여해 엮었다.
교재는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학업과 교우 관계, 학교 규칙 등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필요한 자질을 갖추고 적응해 나갈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주요항목은 △학교 시설 이해 및 활용 △학교 규칙 준수와 안전 유지 △교우 관계 △교사와의 소통 △학업 적응 및 자기 주도 학습 등 총 5개 단원으로 구성됐다.
각 단원은 학생들이 중학교 생활에 필요한 요소들을 단계적으로 익힐 수 있도록 지원하며, 단원 끝에는 학생들의 이해도를 점검하고 상담이 필요한 영역을 파악할 수 있는 평가 문항도 담았다.
‘중학교 생활 백과’를 교육감 승인 과목으로 선택해 학교자율시간 교수‧학습 자료로 수업에 활용할 수 있다.
교재 집필에 참여한 교사는 “학생들이 중학교 생활에 어려움을 느끼지 않고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며 “교사들이 학생들을 보다 구체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의 진학은 학생들에게는 큰 변화의 시기다”라며 “이런 시기에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고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을 당부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