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미시는 13일 관내 4개 대학과 ‘구미愛(애) 주소갖기’ 협약을 체결하고 ‘구미 주소지킴이’ 발대식을 가졌다.
지난해 구미시의 ‘전입학생 학업장려금 지원사업’ 신청자 수는 1097명으로, 2023년 902명 대비 21%(195명) 증가했다.
이에 구미시는 청년 전입 확산을 위해 국립금오공과대학교, 경운대학교, 구미대학교, 한국폴리텍대학 구미캠퍼스와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협약의 핵심은 ‘구미 주소지킴이’ 활동 확대다.
지난해 40명이었던 주소지킴이를 80명으로 늘려 대학별로 20명씩 위촉했다.
이들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기숙사, 대학 축제 등에서 전입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서울로 유출되는 학생의 발걸음을 잡기 위해 구미시가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친구따라 구미간다는 이야기가 나올 수 있도록 대학생과 함께하는 이번 ‘구미愛 주소갖기 운동‘을 반전의 기회로 삼겠다”고 했다.
한편, 구미시는 전입 학생들에게 학업장려금 4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전입 후 6개월 단위로 10만원씩 2년간 4회 지급하는 방식이다.
구미시 관계자는 “구미시 전입 학생 학업장려금 지원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면서 인구 증가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대학생 전입 지원 정책이 구미시의 인구 증가는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구미=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