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1월 고용, 건설·제조 ‘휘청’…경북 고용지표 ‘훈풍’

대구 1월 고용, 건설·제조 ‘휘청’…경북 고용지표 ‘훈풍’

대구 취업자 1만 8천명 감소…실업률 4.0% 유지
경북 취업자 9천명 증가…실업률 1.0%p 떨어진 3.4%

기사승인 2025-02-14 10:06:41 업데이트 2025-02-14 11:08:34
이력서 작성하는 구직자들. 유희태 기자

대구의 고용지표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경북은 고용률 상승과 실업률 하락 등 전반적인 고용 상황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동북지방통계청에 따르면 1월 대구의 취업자 수는 118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8000명 감소했다. 

건설업(-1만3000명), 제조업(-1만명), 도소매·숙박음식점업(-9000명) 등 주요 산업에서 고용 감소가 나타났고, 사무직, 관리·전문직 등 다양한 직업군에서도 감소세가 이어졌다.

고용률은 56.6%로 전년 동월 대비 0.9%p 하락했다. 성별로는 남자가 64.0%로 3.8%p 하락한 반면, 여자는 49.7%로 1.9%p 상승했다. 실업률은 4.0%로 전년 동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경제활동인구는 123만6000명으로 1만9000명 감소했고, 비경제활동인구는 86만명으로 1만8000명 증가했다. 특히 남성 비경제활동인구가 4만 명(13.4%) 늘어 눈에 띄는 변화를 보였다.

반면 경북 고용시장에는 전반적으로 ‘훈풍’이 불었다.

15세 이상 인구는 소폭 감소했으나, 취업자 수가 증가하면서 고용률 상승을 견인했다.

경북의 고용률은 61.7%로 0.5%p 상승했고, 취업자도 140만9000명으로 9000명 증가했다.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에서 5만2000명 늘었지만 도소매·숙박음식점업, 농림어업, 제조업 등에서는 감소세를 보였다. 실업률은 3.4%로 1.0%p나 하락하며 고용 시장의 활기를 나타냈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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