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가 14일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을 시작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대구 1호로 남구 소재 행정복지센터에서 QR코드 촬영 방식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았다.
대구시에 주소를 둔 17세 이상 주민은 주민등록지 관할 구·군 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발급 방법은 두 가지로, QR코드 촬영 방식과 IC칩 내장 주민등록증 교체 방식이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을 위해서는 ‘대한민국 모바일 신분증’ 앱 설치가 필요하며, 보안을 위해 3년마다 재발급이 필요하다. 발급은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 1대로 제한되며, 4단계 인증절차를 거쳐야 한다.
행정안전부는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전국확대를 위해 2월부터 3월까지 광역자치단체를 3단계로 나눠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대구시는 1단계 대상 지자체에 포함돼 이날부터 발급한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실물 주민등록증이 사용되는 모든 곳에서 사용 가능하며, 온라인·비대면 환경에서도 사용범위가 확대될 예정이다.
홍준표 시장은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1968년 주민등록증 최초 도입 이후 56년 만의 혁신”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이용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