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청 남자 컬링팀, 하얼빈 AG 값진 은메달…18년 만의 금메달 꿈 무산

의성군청 남자 컬링팀, 하얼빈 AG 값진 은메달…18년 만의 금메달 꿈 무산

기사승인 2025-02-14 14:59:39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남자 컬링 결승 응원전. 의성군 제공

한국 남자 컬링 대표팀이 필리핀을 넘지 못하고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은메달에 그쳤다.

의성군청 소속 선수들(스킵 이재범, 서드 김효준, 세컨드 김은빈, 리드 표정민, 핍스 김진훈)은 14일 중국 하얼빈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필리핀에 3-5로 패했다.

대표팀은 예선 A조에서 4전 전승을 거두며 순조롭게 토너먼트에 진출했고, 준결승에서 홍콩을 13-2로 대파하며 결승에 올랐다. 하지만 결승전에서 예선에서 6-1로 꺾었던 필리핀을 상대로 아쉽게 패배했다.

이로써 한국 남자 컬링은 2007년 창춘 대회 이후 18년 만의 금메달 도전이 무산됐다

의성군청 컬링팀은 2023년 3월 창단 이후 짧은 기간 안에 아시안게임 은메달이라는 값진 성과를 거뒀다. 

의성군청컬링팀 단장인 김주수 의성군수는 “선수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3월 캐나다에서 열리는 세계남자컬링선수권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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