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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에 의한 정권 교체’가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보다 우세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3~14일 전국 만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권 집권 세력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집권여당의 정권 연장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44.5%였고 야권에 의한 정권 교체 의견은 5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은 4.0%였다.
정치성향별로 살펴보면 보수층은 정권 연장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고 진보층과 중도층은 정권 교체가 더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보수층은 76.9%가 정권 연장을 선택했다. 진보층에선 87.6%, 중도층에선 57.8%가 정권 교체가 필요하다고 조사됐다.
같은 응답자에게 정당지지도를 묻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오차범위 안 접전을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41.4%를 기록했고 민주당은 43.1%였다. 이어 무당층이 7.4%였고 없음(6.5%), 조국혁신당(3.6%), 개혁신당(2.2%), 진보당(1.2%), 기타정당(1.1%), 잘 모름(0.9%) 등이었다.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였던 지난 6~7일 조사에 비해 1.4%p 하락했다. 민주당은 2.3%p 상승한 수치다.
이번 여론조사 응답률은 7.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무선 RDD 표집틀 기반에 무작위 추출된 임의번호를 활용한 자동응답(ARS) 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