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학생 맞춤형 교육 지원·통합교육 내실화 [충남에듀있슈]

장애학생 맞춤형 교육 지원·통합교육 내실화 [충남에듀있슈]

충남교육청, 2025년 특수교육 운영 주요 사업계획 발표

공주사대 예비교사 교육정책 제안 공개토론 개최
학교폭력전담조사관 역량 강화 배움자리 
정년퇴직 교육공무직 대상 재취업 지원 교육
AI시대 충남 진로융합교육 막 올랐다

기사승인 2025-02-18 12:11:52 업데이트 2025-02-18 15:18:55
천안·아산에 2027년 개교 목표 '한여울학교' 추진

충남교육청 전경.

충남교육청은 18일 2025년 특수교육 운영 계획과 주요 사업 계획을 발표, 장애학생의 맞춤형 교육 지원과 통합교육의 내실화를 위한 혁신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학생 중심 촘촘한 특수교육 지원 

2025년부터 충남교육청은 장애유형별 맞춤형 특수교육 교육과정을 한층 강화하여 특수교육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특수학급을 63학급 신증설하고, 총 1,212개 학급, 6,136명의 학생을 지원한다.

또한,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시간제 기간제 교사 지원을 확대하고, 특수교사의 수업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온수업 어울림마당'과 '찾아가는 전문가 수업코칭'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장애영유아 교육 지원 확대를 위해 조기진단 및 개별화 교육계획 수립을 강화하고, 순회교육을 통한 특수교육 질적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모두를 위한 통합교육 지원 확대 

통합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일반교원과 특수교원의 협력체계를 강화한다.

통합교육 중점 정다운학교 운영을 기존 12교에서 25교로 확대하고, 통합교육 핵심교원 양성 연수도 약 5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학교 내 장애공감 문화 확산을 위해 장애이해교육 및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통합학급 내 장애학생의 학습 참여를 지원하기 위한 맞춤형 교육자료를 개발·보급할 예정이다. 

◇개별 맞춤형 특수교육 확대 

긍정적행동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도 특수교사를 대상으로 행동중재 전문가 20명을 양성하고 행동중재 전문가 심화과정인 자격증반을 신설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장애학생의 문화·예술·체육 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장애학생의 다양한 재능을 발굴하고 성장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장애학생 체육대회 및 문화예술 행사를 통해 장애학생들이 자신감을 키우고 사회성과 협동심을 배양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미래형 진로·직업교육 강화 

특수학교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따른 현장 안착을 지원하고, 특수학교 진로전담교사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연수도 연 1회 이상 실시한다.

아울러, 장애학생의 취업지원을 위해 취업지원관을 배치하고, 현장 중심의 맞춤형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직업전환교육 지원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현장실습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사회 및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여 장애학생들의 안정적인 사회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충남교육청 관계자는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천안·아산 지역에 특수학교인 '한여울학교' 설립을 추진 중이며, 2027년 7월 충청남도교육청 특수교육원 설립도 계획하고 있다”라며 “이러한 변화는 장애학생의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특수교육의 질을 한층 높이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공주사대 예비교사 교육정책 제안 공개토론 개최

충남교육청은 18일 청 내 제1 회의실에서 교육청과 교원양성대학 간 ‘관학협력 사업’의 하나로 공주대와‘2025 예비 교사들의 교육정책 제안 공개토론’을 개최했다. 

충남교육청은 18일 청 내 제1 회의실에서 교육청과 교원양성대학 간 ‘관학협력 사업’의 하나로 공주대와‘2025 예비 교사들의 교육정책 제안 공개토론’을 개최했다. 

올해로 다섯번째를 맞는 이번 공개토론은 지난 한 해 동안 공주대학교에 재학 중인 사범대학 예비교사들이 충남 교육정책 관련 주제로 연구해 온 정책 제안 논문 중, 우수 논문 여섯 편을 선정하여, 해당 예비교사 팀별 발표를 통해 도교육청과 공주대학교 관계자들이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예비교사들이 발표한 연구 주제는 ▲학교 현장의 인공지능·에듀테크 활용 및 교육 현장 방향성 연구 ▲영어교과 내 다문화 이해 증진 방안 ▲교과 한자 어휘 학습을 통한 고등학생 문해력 향상 방안 탐구 ▲ChatGPT 활용 수업에서 학습효과 및 창의성 증대를 위한 수업모형 설계 방안 연구 ▲향토사 교육에 기반한 청소년 마을교육과정 편성 방안 연구 ▲농업계 표시과목 교직과정 개선 방안 연구 등이다.  

주제와 관련된 교육청의 업무 담당자들도 이번 자리에 함께 참석하여 예비교사들의 참신하고 새로운 정책제안을 경청하고, 질문과 응답, 연구에 대한 조언과 평가를 나누며 예비교사의 성장을 지원함과 동시에 서로 동반성장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김지철 교육감은 보고회 자리에 직접 참여하여 예비 교사들에게“여러분들은 앞으로 우리 교육을 이끌어갈 소중한 인재이며, 희망찬 미래”라고 아낌없는 격려와 응원을 보냈으며“스스로 주도성을 발휘하여 아이들의 미래와 충남교육의 앞날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학교폭력전담조사관 역량 강화 배움자리 

충남교육청은 17~18일 아산 캠코인재개발원에서 학교폭력전담조사관 109명을 대상으로 배움자리를 진행했다. 

충남교육청은 17~18일 아산 캠코인재개발원 다목적홀에서 2025학년도 학교폭력전담조사관 109명을 대상으로 공정한 사안처리 지원을 위한 학교폭력전담조사관 배움자리를 진행했다. 

학교폭력전담조사관은 사안 처리의 전문성·공정성 강화 및 담당 교원들의 업무와 민원 경감을 위해 지난해 처음 도입되었다.  

이번 배움자리에서는 학교폭력 접수부터 조치이행에 이르기까지 사안 처리의 모든 과정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사안조사에 필요한 핵심 질문 △인공 지능 조작 영상(딥페이크) 등 성 관련 사안의 특수성과 조사 시 유의점 △피·가해 학생과 보호자 면담 방법 △사안조사 보고서 작성 요령 등 전담조사관 활동에 필요한 내용들로 운영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학교폭력전담조사관 운영을 통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사안처리와 교원의 업무 경감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라며 “인성교육, 민주시민교육의 강화를 통해 평화로운 학교, 학교폭력 없는 안전한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년퇴직 교육공무직 대상 재취업 지원 교육 

올 2월 말 정년퇴직 교육공무직원 147명을 대상으로 한 재취업지원서비스 교육 모습

충남교육청은 지난 10일부터 26일까지 아산 캠코인재개발원에서 2025년 2월 말 정년퇴직 교육공무직원 147명을 대상으로 재취업지원서비스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교육의 주요 내용은 △자기이해 배움자리 △경력 대안 탐색 △슬기로운 여가생활 △진로설계서 작성 △행복한 노후를 위한 자산관리를 주제로 실시하고 있다. 

교육을 마친 한 교육생은 “진로설계교육을 통하여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이 상당히 해소되었으며, 아직 진로를 결정하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도전해 볼 용기가 생겼다”라고 소감을 전달하였다. 

양미자 행정과장은 “퇴직 예정인 중장년 근로자들이 원활하게 재취업 내지 창업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으로 재취업지원서비스를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AI시대 충남 진로융합교육 막 올랐다  

진로융합활동 준비 모습. 충남교육청진로융합교육원

충남교육청진로융합교육원이 올해 진로융합활동 운영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진로융합교육원은 전국 최초로 ‘진로융합활동’ 이라는 진로 프로그램을 개발, 2023년 68교 대상의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도내 중학교 160교(17,983명), 2025년은 181교(22,949명)를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를 위해 올 1월부터 교육인력(파견교사, 진로교육사) 대상의 역량강화에 집중하면서 최고의 진로융합활동 전문가로서의 실력과 자부심을 갖도록 연수도 진행했다. 

또한 질문에 대한 생각 바꾸기에서부터 AI시대 질문이 왜 중요한지, 교사의 다양한 질문 모델링, 질문 유창성실습을 통해 수업에 대한 고민과 진로융합활동에 적용할 질문을 구성하는 과정을 거쳤다.  

2월에는 프로그램 주제관별 수업공개와 코칭을 진행, △주제열기 △활동 시연하기 △교과에 재구성할 아이디어 찾아보기 등 3단계로 진행되었고, 참여한 동료 교사와의 대화를 통해 스스로의 수업을 성찰하고 채워가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고은자 원장은 "좋은 수업은 교사의 생명이다. 꿈을 탐색하고 자신의 진로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수업, 학생 맞춤 진로융합활동을 위해 발전과 변화를 시도하자" 고 당부했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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