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민주당 감세정책, 미래세대 빚 우려”

천하람 “민주당 감세정책, 미래세대 빚 우려”

“李 중도보수 코스프레 당혹…빚 떠넘기기 멈춰라”

기사승인 2025-02-20 10:17:47
천하람 개혁신당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0일 최고위원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송금종 기자 

개혁신당은 더불어민주당이 내놓은 각종 감세 정책에 우려를 표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0일 오전 최고위원 회의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근로소득세 감세를 추진한다더라”며 “환영한다. 이번엔 말만 하지 말고 성과를 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런데 상속세도 깎고, 근로소득세도 깎으면 전국민 25만원은 무슨 돈으로 주느냐. 35조원 추경은 무슨 재원으로 마련하느냐”며 “지금 세대를 위한 세 부담을 깎고 25만원씩 돌리면서 그 모든 부담을 미래세대에게 빚으로 떠넘기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지난 18일 SNS에 근로소득세 개편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득세 구간별 과세표준을 상향해 감세하는 게 핵심이다. 

민주당은 또한 상속세 일괄공제액과 배우자 상속공제 최저한도 금액을 높이는 상속세 및 증여세법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다. 상속세 일괄공제액을 현행 5억원에서 8억원으로, 배우자 상속공제 최저한도금액을 5억원에서 10억원으로 올리는 게 핵심이다. 

앞서 민주당이 공개한 추가경정예산안엔 내수진작을 목적으로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지역화폐(민생회복 소비쿠폰)로 지급하는 안이 담겼다. 

천 원내대표는 “(이 대표가) 갑자기 중도보수 코스프레를 해 당혹스럽다”며 “최소한 현금 살포, 미래세대에게 빚 떠넘기기는 그만하면서 (중도보수) 코스프레를 하라”고 지적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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