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맛으로 독주하는 ‘메이커스 마크’…더현대 팝업 [가봤더니]

손맛으로 독주하는 ‘메이커스 마크’…더현대 팝업 [가봤더니]

美 핸드메이드 버번 위스키 ‘메이커스 마크’…더현대서 팝업스토어
가정서 만들 수 있는 홈 칵테일, 샘플러 등 마련…소비자 확대 모색
‘손으로 만드는 위스키’ 알리고자 ‘손맛’ 행사 준비…커스텀 존 구성

기사승인 2025-02-24 18:32:35
24일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 서울 지하 1층에서 열린 메이커스 마크 팝업 현장에서 현장 관계자가 붉은색 밀랍 장식을 굳히고 있다. 김건주 기자

“메이커스 마크의 상징인 붉은색 핸드메이드 밀랍 장식을 고객이 직접 만드는 시간을 통해 ‘핸드메이드’의 의미를 더하고자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메이커스 마크’ 병을 받아 든 현장 관계자는 새빨간 왁스가 담긴 원통에 병의 목 부분을 살짝 담갔다가 들어올렸다. 흐르는 왁스를 갈무리한 그는 병을 이리저리 돌려 보며 병 바닥을 테이블에 톡톡 두드렸다. 이윽고 흐르는 상태로 굳은 왁스는 세상에 하나뿐인 ‘병 장식’이 됐다.

24일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 서울’ 지하1층에서 열린 체험형 팝업스토어 ‘독주 스페이스(Dok-Ju Space); 손맛’ 입구에는 신기함에 바라보는 고객부터 관광을 온 외국인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줄지어 서 있었다. 미국 핸드메이드 프리미엄 버번 위스키 ‘메이커스 마크(Maker’s Mark)’는 이날 장인의 손으로 만들어지는(핸드메이드) 위스키를 본인의 취향껏 꾸며보는 행사를 마련했다.

취재진이 메이커스 마크 병에 넥키링을 올렸다. 김건주 기자 

매년 대형 팝업 행사만을 진행했던 메이커스 마크는 소비자와 접점을 확대하고자 브랜드 최초로 더현대 서울에서 팝업스토어 형식으로 ‘독주’를 소개했다. 올해 5년째인 오프라인 행사 ‘독주’ 캠페인은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장인 정신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메이커스 마크의 ‘손으로 만드는 위스키’를 소비자에게 선보이고 각인시킨다는 설명이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크게 메인 존(Main Zone)과 커스텀 존(Custom Zone)으로 나뉘며, 메이커스 마크만의 수작업 공정을 고수하는 장인의 ‘손’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커스텀 존에서는 ‘한글 커스텀 라벨’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메이커스 마크 오리지널 750ml 제품을 구매한 고객은 본인의 이름이 적힌 한글 캘리그래피 라벨을 받아 본인만의 위스키를 완성할 수 있었다. 또 원하는 이니셜을 적는 ‘커스텀 DIY 넥키링’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상징을 붙일 수 있었다.

메인 존에서 방문객들이 메이커스 마크 대표 칵테일을 주문하고 있다. 김건주 기자

메인 존에서는 바(Bar)를 운영하며, 메이커스 마크의 대표 칵테일 3종(하이볼, 올드 패션드, 골드러시)과 가정에서도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홈 칵테일 4종, 오리지널·46·캐스크 스트렝스의 3종 샘플러를 맛볼 수 있게 준비했다.

메이커스 마크 현장 관계자는 “소비자에게 핸드메이드 버번 위스키의 맛을 알리기 위해 손으로 직접 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며 “특히 장인정신을 추구하는 독주(毒酒·독한 술)로써 독주(獨走·앞질러 달림)하는 모습을 소비자에게 전달하고자 이번 팝업 명칭도 ‘독주’로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건주 기자
gun@kukinews.com
김건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