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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틴체리아카데미 국제교육기관(Mountain Cherry Academy·이하 MCA)이 국제학교로는 처음으로 바둑을 정규 교육과정에 편성했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MCA에서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과 MCA 류경아 교장이 지난 24일 바둑을 통한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사인했다. 양 기관은 MCA에 바둑을 정규 교육과정으로 편성하고, 바둑 교육을 통해 사고력·집중력·창의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MCA는 2020년 개교 때부터 바둑 동아리 활동에 적극 지원하며 미국에서 열린 클럽 대항전 등에 출전하는 등 바둑에 꾸준히 관심을 가졌다. 올해 8월부터는 정규 교육과정에 포함시키면서 좀 더 많은 학생들에게 바둑을 전할 예정이다.
2020년부터 현재까지 한국기원은 초등학교 정규과정인 창의적체험활동을 통해 60여 개의 학교에서 약 7000명의 학생들에게 바둑을 지도했다. 올해는 30개 학교 늘봄학교 과정에 바둑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MCA를 시작으로 여러 국제교육기관에 바둑교육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