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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청은 이후 건축기본계획 수립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2030년까지 신청사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결정으로 우리나라가 세계 우주 5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이 될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 사업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사천시 관계자는 "신청사 입지 결정에 대해 문의가 많았던 우주항공 관련 기업들의 입주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국가산단 조기 분양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이 단순히 한 정부기관의 청사 부지 선정이라는 개념을 넘어 국가 우주항공 산업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향후 우주항공청과 지역사회 간의 긴밀한 협력이 성공적인 신청사 건립과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주항공청 관계자는 "그동안 최적의 입지선정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입지선정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최종 후보지를 결정했다"며, "신청사 비전과 관련, 계획단계에서부터 지역의 복합도시 조성계획과 긴밀히 조화해 세계적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을 견인할 방침이며, 우주항공 산업 육성과 핵심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주요시설과 정주여건을 향상시킬 다양한 근무지원 및 편의시설, 국가 핵심 우주항공 자산운영 인프라 등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동식 시장은 "우주항공청의 사천 개청 이후 신청사 부지와 관련된 많은 잡음과 의혹들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제는 신청사 건립 부지가 확정된 만큼 우리 시민들과 경남도민이 우주항공복합도시의 조기 건설을 통한 대한민국의 세계 우주 5대 강국 입국을 목표로 다시 한번 힘을 합쳐야 할 때이다"며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안의 국회 통과를 염원하는 경남도민의 마음을 서명운동을 통해 국회에 전달해 우주항공복합도시의 조기 건설을 이루어내도록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란다"며 국민 모두가 염원하는 대한민국 우주항공 산업의 비약적 발전을 함께 이루어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