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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시는 다자녀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지역 농수산물 소비를 늘리기 위해 오는 3월 4일부터 ‘다자녀가정 농수산물 구입 쿠폰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지원 대상은 영주시에 주소를 둔 2자녀 이상 가정이며, 자녀 중 1명 이상이 19세 미만이어야 신청할 수 있다. 쿠폰은 선착순으로 지급되며, 3월 4일부터 ‘경북 저출생 극복 통합 접수시스템’에서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선정된 가구는 문자로 결과를 통보받으며, 쿠폰은 ‘사이소’와 ‘영주장날’에서 사용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자녀 수에 따라 지급 금액이 달라진다. 2자녀 가구는 5만 원, 3자녀 가구는 7만원, 4자녀 이상 가구는 10만원의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에는 모든 다자녀 가정에 5만원이 일괄 지급되었으나, 올해는 차등 지급 방식이 적용됐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이번 사업이 다자녀 가정의 양육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자녀 가정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영주장날, 1월 판매 20억 원 돌파...전년 대비 40% 증가
경북 영주시 직영 온라인 쇼핑몰 ‘영주장날’이 1월 한 달 동안 20억원 이상의 판매 실적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약 40% 증가한 성과를 거뒀다.
27일 시에 따르면 이번 성과는 설맞이 특별 할인 행사와 적극적인 마케팅이 매출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설 명절 기간 ‘영주장날’은 전 회원을 대상으로 축산류 20%, 농·특산물 30% 할인 행사를 진행했다.
또 신규 회원에게 5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해 새로운 이용자 유입도 확대했다.
주로 한우, 사과, 잡곡류 등 명절 선물세트가 큰 인기를 끌었으며, 그중에서도 영주 한우가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하며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영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와 혜택을 마련해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