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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2025년 해빙기 취약시설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급경사지, 도로·옹벽, 건설공사장, 저수지 등 2285곳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안전점검은 행정안전부의 해빙기 점검 일정(2.17~4.2)에 맞춰 대구시가 총괄 계획을 수립하고, 각 시설물 관리기관에서 분야별 계획에 따라 실시한다. 이미 2월 중순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해빙기 안전점검 관계기관 대책 회의가 온라인으로 개최된 바 있다.
점검 기간 중 고위험시설물은 중점관리대상으로 지정해 지속적인 안전 점검과 추가 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이 중 5곳 선정해 3월 중 민간 전문가와 함께 표본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주요 점검 사항으로는 급경사지 등 사면의 비탈면 시설 이상 유무, 건설공사장의 흙막이시설 규정 준수 및 지반 벽체 누수 여부 등이다. 급경사지 점검은 4월 중순까지 연장해 관리할 계획이다.
또 포트홀, 산불, 산사태 발생·우려지역에 대해서도 전수조사 및 보수공사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조치하고, 즉각 조치가 어려운 경우에는 시설관리 기관 및 관리주체에게 신속한 시정조치를 요구할 계획이다.
홍성주 대구시 재난안전실장은 “체계적인 안전 관리를 통해 시민들이 더욱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안전사고 예방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