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아시아 무대 산업·문화 교류 본격화 추진

진주시, 아시아 무대 산업·문화 교류 본격화 추진

조규일 시장 '진주의 빛 실크등(燈) 전시 베트남' 개최 적극 지원 논의 
문화콘텐츠 수출로 도시 브랜드가치 향상·신선농산물 등 수출확대 선순환 기대

기사승인 2025-03-04 10:53:03
경남 진주시는 농산물 수출시장 확대, 진주 문화콘텐츠의 세계적 확산과 올해 개최될 행사와 주요 사업의 국제적 협력방안 마련을 위해 조규일 시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을 베트남, 싱가포르, 말레이시아를 방문하는 일정을 시작했다.

지난 2일부터 오는 11일까지 방문단은 첫 일정으로 베트남을 방문한 진주시 대표단은 베트남 하노이에 소재하고 있는 한국문화원과 주베트남대한민국대사관을 방문해 진주시와 한국문화원이 함께 추진하고 있는 '2025 투어링 케이아츠 순회 전시 프로그램'과 관련한 논의를 했다.

'2025 투어링 케이아츠 순회 전시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재외한국문화원이 한국의 문화를 알리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올해 진주시는 이 사업과 연계해 '진주의 빛 실크등(燈) 전시'라는 주제로 필리핀(5-7월), 인도네시아(9-10월), 베트남(10-12월)에서 진주실크등을 활용한 국제 순회전시를 할 예정이다. 

진주시는 실크산업의 부양을 위해 실크를 활용한 문화전시를 하나의 해법으로 제시하면서 2021년 경복궁 궁중문화 축전, 2022년 킨텍스 지역문화 박람회, 2023년 브라질 상파울루 특별전, 2024년 브라질 니테로이와 리우데자네이루 전시 등 지속적으로 진주실크등 전시를 추진해오고 있다.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진주 실크등 전시가 독자적인 진주 문화콘텐츠로 급부상하고 있어 '2025 투어링 케이아츠 순회 전시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속의 K컬쳐 유행세를 진주 컬쳐가 더욱 키울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베트남 현지에는 진주실크등을 활용한 2023년 브라질 상파울루 특별전과 2024년 니테로이와 리우데자네이루 전시가 SNS를 통해 알려져 베트남한국문화원에서도 베트남에서 개최될 진주실크등 전시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조규일 시장은 "산업과 문화를 융합한 진주만의 콘텐츠를 활용해 진주시의 세계  속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것이 진주시의 지속가능한 성장 발전에 밑거름"이라며, "이렇게 높아진 진주브랜드 가치는 딸기를 비롯한 신선농산물, 바이오, 실크제품, 지역 내 우수상품들과 함께 성장하고 세계시장에 진출하는 선순환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베트남한국문화원과 주베트남대한민국대사관의 많은 지원을 당부했다.

최영삼 주베트남대한민국대사는 "올해 한국 광복 80주년, 베트남 광복 7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로 한국과 베트남의 교류에 다양성과 깊이를 더해가는 해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기회의 시기에 진주 실크등 순회전시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진주 신선농산물의 지속적인 수출 확대와 진주시 제품 등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 대표단은 하노이에 이어 호치민을 방문해 한국식품 유통의 최대 규모 마트인 'K-마켓'에서 판촉행사와 시식행사를 통해 '진주드림 딸기'와 도라지가공품(캔디, 건강기능식품), 들기름 등을 소개하며 수출 판로 개척을 지원할 예정이다. 


◆진주시 관광캐릭터 하모, 프랑스 투레트시 바이올렛축제 진출

진주시 관광캐릭터 '하모'가 프랑스 투레트시 바이올렛 축제에 진출했다.

지난 1일부터 2일 양일간 개최된 투레트시의 바이올렛축제(Fête des Violettes)는 73년의 역사를 가진 축제로, 투레트시를 상징하는 바이올렛 꽃을 통해 마을의 역사와 유산을 소개하는 유서깊은 축제다. 

2025년 축제의 주제는 한국으로, 지난해 진주시와 투레트시가 맺은 문화·관광·교육 교류를 위한 우호도시 교류 협약이 축제 주제 선정 배경이 됐다.

진주시는 프랑스 투레트시 바이올렛 축제를 방문한 관광객 및 시민들에게 4000개의 바이올렛 꽃으로 장식한 관광캐릭터 '하모'와 '유등'을 통해 진주를 소개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 전시를 통해 하모와 진주시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하모를 통한 다방면 홍보를 통해 진주와 진주 관광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투레트시는 지난해 프랑스 정부가 '주목할 만한 현대건축물'로 지정한 진주 출신 이성자 화백의 작업실 '은하수'가 있는 지역으로, 진주시와 투레트시는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7월 문화·관광·교육 교류를 위한 우호도시 교류 협약을 맺어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진주시, '2025년 공무직 근로자 채용 시험' 최종합격자 발표
 
경남 진주시는 4일 '2025년 공무직 근로자 채용 시험' 최종합격자 16명을 발표했다. 

시는 지난 1월 6일부터 8일까지 응시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서류심사와 필기시험, 체력검정(환경공무직), 면접시험을 거쳐 이날 최종합격자를 발표했다. 올해 시험에는 총 16명 채용에 146명이 지원해 평균 9.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최종 합격자 연령층은 △30대 7명(44%) △40대 6명(37%) △50대 3명(19%)이며, 성별로는 남자 5명(37%), 여자 11명(63%)으로 나타났다. 

합격자들은 서류제출 및 배치 전 신체검사 등의 절차를 거쳐 3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해당 부서에 배치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 2021년부터 도입된 필기시험을 통해 투명하고 공정한 채용 절차를 거쳐 직종별 전문분야 자격을 소지한 우수한 인재들을 선발했다"며, "부강한 진주 행복한 시민을 위한 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진주시, 노후 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지원사업 추진

경남 진주시가 노후 경유차에서 발생하는 매연을 줄여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 오염을 완화하기 위해 노후 '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장치(DPF) 부착 지원사업'과 '미세먼지(PM)·질소산화물(NOx) 동시 저감장치 부착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올 한해 약 1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노후 경유 차량 약 34대에 대해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대상 차량은 사용본거지가 진주시로 등록된 배출가스 5등급 경유 자동차다. 장치 크기에 따라 대당 약 260만원에서 630만원까지 지원되며 신청자에게는 약 10%의 자부담이 있다.
 
또한, 운행 경유차 미세먼지(PM)·질소산화물(NOx) 동시저감장치 부착사업은 2002년-2007년식 배기량 5800-1만 7000cc, 출력 240-460PS의 대형 경유 차량이 대상이며, 이번 사업을 통해 1대를 지원한다. 차량 한 대당 지원금액은 장치별 약 1100만원에서 1700만원 사이며, 신청자는 10-13만원의 자부담이 발생한다.  

해당 사업의 신청기간은 오는 7일부터 21일까지며, 차량 소유자는 시청 기후대기과를 방문하거나 온라인(자동차 배출가스 등급제 누리집)을 통해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사업 신청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진주시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기후대기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진주시는 2024년도까지 96억 4000만원을 투입해 2731대의 노후 경유차에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을 지원한 바 있다. 특히 배출가스 저감장치(DPF) 부착 지원사업은 2026년을 마지막으로 종료될 예정이므로 신청을 원하는 5등급 경유 차량 소유자는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