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이 국내외 심장내과 교수진을 대상으로 펄스장 절제술 교육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심방세동 최신 치료법인 펄스장 절제술(PFA·Pulsed Field Ablation)은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 널리 사용 중인 치료법이다. 고에너지 전기 펄스로 심장에 미세한 천공을 만들어 주변 조직은 보존하면서 부정맥을 일으키는 심근세포만 사멸한다. 시술 시간은 1시간 이내다.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은 지난해 12월 PFA를 도입한 이후 지금까지 환자 55명의 시술을 시행했다.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은 창원경상국립대병원, 경북대병원 등 국내 대학병원을 비롯해 중국 홍콩대병원 교수진을 초청해 PFA 시술 교육을 이어가고 있다. 시술 교육은 심장내과 정보영·유희태 교수가 맡았다. 병원은 올 상반기 중 국제교육센터 지정을 앞두고 있다.
정 교수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PFA 교육센터로 지정된 만큼 국내 의료진에게 모든 노하우를 전수해 심방세동 환자 치료와 회복에 전심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