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영주시가 유아들이 자연 속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너랑나랑 유아숲체험원’을 개원해 11월 말까지 운영한다.
5일 시에 따르면 유아숲체험원은 2018년 2억원을 들여 아지동 산17번지 일대 2만㎡ 규모로 조성했으며, 해마다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다.
연간 이용객은 2020년 7374명에서 2024년 9630명으로 꾸준히 늘어나 지역 대표 유아 체험 시설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유아숲지도사 4명을 배치해 자연 체험 활동을 진행한다. 월별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 3월 ‘숲에서 봄을 찾아요’ △ 4월 ‘까꿍! 나 찾아봐라’ △ 5월 ‘꿀벌이 사라진다면’ △ 6월 ‘숲에는 우리 친구가 많아요’ 등 계절별 테마 활동이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정기형과 수시형(자유이용)으로 운영된다. 정기형은 유치원·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사전 모집해 운영하며, 수시형은 평일 오후 3시~5시에 개인 및 가족 방문객이 사전 예약 또는 현장 접수로 참여할 수 있다.
금두섭 영주시 산림과장은 “자연 친화적인 공간에서 놀이를 통해 아이들이 다양한 체험을 하며 건강한 몸과 마음을 기를 수 있다”며 “아름다운 산림을 시민에게 돌려주는 다양한 정책 개발에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영주시, 산부인과·소아과 야간 연장진료 시행
경북 영주시가 3월부터 산부인과·소아과 야간 연장진료를 운영해 산모와 아이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인다.
5일 시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1월 야간 연장진료 참여 의료기관을 모집한 결과 이찬응산부인과(산부인과)와 맑은이비인후과(소아과)가 신청해 2월 말 최종 승인을 받았다.
참여 의료기관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저녁 8시까지 연장진료를 운영하며, 매월 첫째 주 일요일 오전 9시~12시에도 진료를 진행한다.
특히 소아·청소년과 진료는 매주 목요일 저녁 8시까지 운영해 야간에도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박영화 영주시 보건소 감염병관리과장은 “임산부와 소아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며 출산 장려에도 이바지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더 쉽게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의료기관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