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예천군이 2026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5일 군에 따르면 최근 김학동 군수는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진현환 제1차관을 만나 주요 사업에 대한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건의 내용에는 뉴빌리지사업과 우리동네살리기 등 국토부 소관 핵심사업이 포함됐다.
‘뉴:빌리지’ 사업은 전면적인 재개발이나 재건축이 어려운 노후 단독주택과 빌라촌을 대상으로 민간이 주택을 정비하면 정부가 주차장, 공원, 보행로 정비, 재난 방재시설 등 아파트 수준의 기반과 편의시설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지난해 12월 23일 국무총리 소속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전국 32곳이 선도사업 지역으로 선정됐고 경북에는 4곳이 포함됐다. 예천군은 일반근린형 1개소가 선정돼 사업을 추진 중이다.
‘우리동네살리기’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도시재생사업의 한 유형으로 생활권 내 기반 시설은 양호하지만 주민 편의시설 부족, 주택 노후화 등으로 쇠퇴한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이 사업은 생활 편의시설과 공동이용시설을 확충해 정주 환경과 도시경관을 개선하고 주거 약자를 지원함으로써 도시 활력을 회복시키는 데 주력한다.
군은 현재 진행 중인 뉴빌리지 사업 이외에 추가 사업 계획을 세워 국토부와 협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지난해까지 우리동네살리기 사업에는 선정되지 못했으나, 올해 새롭게 계획을 세워 국토부에 건의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국비 확보는 예천군의 미래 발전과 직결된 중요한 문제”라며 “각종 공모사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