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조사는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 개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진주시민 2200여 명을 대상으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서면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설문조사 내용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찬반여부 △대형마트 이용 빈도 △의무휴업일에 따른 소비 행태 변화 등이다.
최근 온라인 유통시장이 확대되면서 전통시장과 대형마트를 포함한 오프라인 유통업계의 매출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임에 따라 진주시 전통시장 상인연합회는 대형마트와의 대립이 아닌 상생과 협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의무휴업일 조정에 대한 의견을 지속적으로 개진해왔다.
이에 진주시는 시민들의 실질적인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이번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이를 바탕으로 지역 상권과 대형마트 간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 방향을 검토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가 지역 상권과 시민들의 실질적인 요구를 반영하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지역 경제와 유통업계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는 현재까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변경과 관련해 확정된 사항은 없으며, 향후 대형마트, 소상공인, 마트 근로자 등과 충분한 논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