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개발공사는 취약계층 입주민들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오는 4월부터 1년간 공공임대주택과 임대상가의 임대보증금 및 임대료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의 급격한 물가상승으로 인한 어려움을 고려한 것이다.

동결 대상은 공사에서 관리하는 영구임대, 매입임대, 국민임대, 행복주택 등 총 1만여 세대 중 갱신 및 신규계약 예정인 3200여 세대이다. 

대구도시개발공사는 2016년부터 9년 연속으로 임대료를 동결해오고 있다.

정명섭 사장은 “임대주택 입주민들의 주거비 부담완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어려운 시기에 안정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과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해 노후공공임대주택 리모델링사업을 추진 중이다.

2021년부터 4년간 1646세대에 139억원을 투입했으며, 2025년에는 300세대에 82억원을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