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매스 가중치 축소 철회하라"…강릉지역사회 '반발'

"바이오매스 가중치 축소 철회하라"…강릉지역사회 '반발'

최익순 의장은 "지역경제 위협하는 정책은 철저히 재검토 돼야"

기사승인 2025-03-06 17:14:15
목재펠릿. (사진=쿠키뉴스DB)
정부가 최근 목재 기반 바이오매스(목재펠릿) 발전 설비에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지원 가중치를 대폭 축소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강원 강릉시 지역사회에서 반발이 잇따르고 있다. 

6일 강릉시의회는 입장문을 통해 "바이오매스 REC 가중치 축소를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성명서를 발의한 것은 이번 정부 REC 가중치 축소 방침에 따라 목재펠릿·칩을 사용하는 발전소
발전소 운영이 어려워져 폐쇄 위기에 처해질 수 있어 지역경제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강릉시의회는 설명했다. 

시의회는 "정부는 기존 바이오매스 발전소의 REC 가중치를 현행대로 유지하고,신뢰를 저버리는 정책 변경을 즉각 철회할 것과 공공과 민간 발전소에 대한 차별적 조치를 중단하고 형평성 있는 정책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역 경제와 일자리 보호를 위해 바이오매스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지원책을 수립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5일 강릉지역 31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강릉시민사회단체협의회도 "정부는 기존 바이오매스 전소 발전소에 대한 REC 가중치를 현행대로 유지해 신뢰 보호 원칙을 준수하라"고 주장했다.

최익순 강릉시의장은 "지역경제를 위협하는 정책은 철저히 재검토 돼야 하고 의회는 지역 경제를 지키고 주민들의 생계를 보호하기 위해 끝까지 대응할 것"이라고 강력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
백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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