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SOM1’에서 투자유치·APEC 성공개최 홍보 총력

경북도, ‘SOM1’에서 투자유치·APEC 성공개최 홍보 총력

기사승인 2025-03-09 10:27:20
'APEC 2025 SOM1'에서 경북도와 경주시가 환영만찬 행사를 주최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지난달 24일부터 9일까지 2주간 진행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2025 제1차 고위관리회의(SOM1)’에서 투자유치를 비롯해 ‘APEC 정상회의’성공 개최를 위한 총력전을 펼쳤다.

우선 지난 7일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와 세계적인 기업 투자유치를 위한 협력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암참(AMCHAM)’은 800여 개의 회원사를 가진 주한 최대 상공회의소다. 

양 기관은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오는 10월 말 예정된‘APEC 정상회의’에서 투자유치, 네트워킹 행사 공동 개최, 세계적 기업과의 협력 기회 발굴 등 다양한 활동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은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앞둔 현시점에서 이번 협력은 경북도의 투자 잠재력과 한국 경제의 강인한 회복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미국과 한국 기업이 함께 성장하고 혁신하며 지속적으로 번영할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힘을 합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는 이번 양해각서를 바탕으로 암참 회원사들과의 네트워크를 넓히고 미국기업과의 경제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암참과의 협력은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개최와 경북이 세계 경제 중심지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경북도는 이번 APEC을 계기로 세계적 기업들과의 협력 확대를 위해 기업을 위한 투자 친화적 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와 주한미국상공회의소가 상호협력을 다지는 MOU를 체결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이어 경주시와 공동 주최한 ‘제1차 고위관리회의(SOM1)’ 환영 만찬에서 APEC 회원국들과 교류 협력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라한셀렉트(경주)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21개 회원국 고위 관리와 재무 차관 회의참석자, 외교부 관계자 등 3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만찬에서 박성만 경북도의장은 안동소주 ‘월영’을, 이동협 경주시의장은 ‘교동법주’를 만찬주와 건배주로 소개했다.

특히 환영 만찬 칵테일 리셉션에서 경북을 대표하는 36종의 전통주를 전시하고, 12종의 전통주 시음회를 제공해 큰 인기를 끌었다.

이철우 지사는 이날 만찬에서 페드로사 APEC 사무국장과 윤정인 고위재무관리회의 의장에게 경북도의 상징성을 담은 ‘스틸아트’기념품을 전달 했다. 

이어 ‘천년의 역사를 무대로, 세계와 지역의 전통이 어우러지는 신라의 감동’을 주제로 국악과 현대 음악의 하모니로 구성한 환영 공연을 펼쳐 참가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행사에서 이철우 지사는 “경북도는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역대 가장 성공적인 회의로 만들기 위해 완벽한 회의 지원과 숙박, 교통, 관광 등 모든 분야에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대한민국과 경북 경주에서 느낀 감동과 아름다움을 널리 알려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철우 지사(가운데)가 페드로사 APEC 사무국장(오른쪽)과 윤정인 고위재무관리회의 의장(왼쪽)에게 경북도의 상징성을 담은 ‘스틸아트’기념품을 전달 했다. 경북도 제공. 

한편, 이 지사는 환영만찬에 앞서 윈섬 아우(Winsom Au) 홍콩경제무역대표부 수석대표를 접견하고 통상·관광·인적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윈섬 아우 대표는 “최근 홍콩에서 넷플릭스의 ‘흑백요리사’ 등 한국 콘텐츠가 크게 인기를 끌면서 한국 음식과 문화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경북의 많은 우수한 농식품 기업과 요식업 브랜드가 홍콩으로 진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이철우 지사는 “홍콩은 한국의 4대 무역 교역국으로 특히 최근 K-푸드가 주목받고 있는 곳”이라며 “이번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홍콩과의 통상 확대와 관광 교류가 더욱 활발하게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이철우 지사와 원섬 아우 홍콩경제무역대표부 수석대표가 협력 방안을 논의한 후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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