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창원대 정대운 교수 연구팀, 폐플라스틱 활용 고품질 열분해유 생산 기술 개발

국립창원대 정대운 교수 연구팀, 폐플라스틱 활용 고품질 열분해유 생산 기술 개발

기사승인 2025-03-10 11:57:50

국립창원대학교 스마트그린공학부 환경에너지공학전공 정대운 교수 연구팀이 ‘폐플라스틱 열분해유의 고품질화 및 경제성 확보를 위한 촉매 제조 및 대용량화’ 원천기술 개발에 성공하고 2억원 규모의 기술이전을 완료했다.

이번 기술이전은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고품질 열분해유 생산 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것으로 핵심 기술인 대용량 촉매 제조 기술의 확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연구팀은 기존 촉매 생산 방식의 한계를 극복해 경제적이면서도 쉽고 빠른 촉매 제조 공정을 개발했으며 대량 생산 시 성능 저하를 유발하는 주요 영향 인자를 규명함으로써 상용화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이번 연구 성과는 국내외 연구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뤄졌다. 정대운 교수 연구팀은 토론토대학교(캐나다), 마히돌대학교(태국),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과 공동 연구를 진행하며 학술적·기술적·산업적 성과를 창출해 왔다. 또한 이번 기술을 이전받은 기업은 수소 예비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창원국가산단 확장구역에 입주와 동시에 25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

이번 연구 성과는 폐플라스틱 에너지화를 포함한 국내 친환경 에너지 산업의 성장과 지속 가능한 순환경제 구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마산대, 캄보디아 끄라티어 주와 유학생 유치 및 국제교류 협력 강화

마산대학교와 캄보디아 끄라티어 주가 유학생 유치 및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은 경남 창원특례시의 인구 감소 문제 해결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마산대학교의 유학생 유치 노력, 자국 학생들에게 전문 기술 교육 기회를 제공하려는 끄라티어 주 정부의 목표가 맞아떨어지면서 성사됐다. 이를 통해 외국인 유학생 인력 양성을 위한 경남도 라이즈(RISE) 사업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산대는 이미 캄보디아를 비롯한 4개국과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이번 협력 역시 과거 교환학생으로 마산대에 재학했던 우 소본나(현 끄라티어 경찰청장)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성사될 수 있었다.

이학진 마산대 총장은 "지역 중심 대학으로서 발전하고 창원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유학생 유치는 필수적"이라며 "특히 캄보디아 유학생 유치를 통해 대학이 지역사회에 희망이 될 수 있다는 점에 큰 의미를 느낀다"고 말했다.

이에 끄라티어 주지사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양국 간 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가자"고 말했다.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제14차 삼청포럼 개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소장 이관세)는 6일 평화관 대회의실에서 제14차 삼청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서는 안호영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초빙석좌교수가(전 주미대사) '트럼프 발 무역전쟁: 우리의 대응은?'을 주제로 발표했다.

미국 트럼프 1기 집권 시기 주미대사를 지낸 안호영 초빙석좌교수는 트럼프 2기 출범 후 재점화된 무역전쟁에 대한 한국의 대응과 관련해 "이슈별 대응보다는 윈-윈(win-win)의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며 "우리나라(한국)가 최적의 전략적 파트너임을 환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제조업 부흥’을 가장 중요한 경제 정책으로 추진하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며 "반도체, 배터리, 조선, 원자력, 가전 등 한국이 강점이 있는 산업 분야에 미국도 관심이 있음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기술적 우위 산업 품목은 오히려 전략적 우위를 점할 수 있으므로 현지 투자 확대와 산업 협력 확대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추진하는 것이 현실적인 해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기술적 비교 우위 산업에 대한 초격차 유지를 위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안 교수는 통상 분야 법치주의와 ‘규범에 기초한 무역체제’ 부활 모색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유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본, EU, 캐나다, 호주 등과 연대와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가입을 본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창신대 최경희 총장, 홍남표 창원시장과 면담…'지역 대학 발전 위해 협력 강화'

창신대학교(총장 최경희)는 5일 창원시청에서 홍남표 창원시장과 ‘지역 대학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상생 협력’을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창신대의 제안으로 마련됐으며 창원지역 대학의 발전 방향과 향후 지원 정책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최경희 총장은 "창원 지역 대학들이 튼튼한 기반을 다지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창원시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며 "창신대학교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홍남표 시장님을 비롯한 시 관계자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홍남표 시장은 “창원 지역 대학의 발전은 곧 지역사회의 미래 경쟁력 확보와 직결되는 중요한 과제"라며 "창원시는 대학들이 교육·연구 역량을 높이고 지역 특성에 맞는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자체와 대학이 상호 윈윈(win-win)할 수 있도록 더욱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겠다"며 지역 대학과의 상생 발전을 위한 의지를 표명했다.

최경희 총장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창원시와 지역 대학 간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해 대학이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 지역사회도 대학과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남대 작업치료학과, 제7회 보조공학사 국가시험 전원 합격

경남대학교 작업치료학과 학생 5명이 최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주관하는 ‘제7회 보조공학사 국가시험’에 응시해 전원 합격했다.

보조공학사는 장애인과 노인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신체적·정신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보조공학기기를 개발, 유지, 보수하며 개인 맞춤형 기기를 제공하는 전문가다. 이번 국가시험에는 전국 431명이 응시해 370명이 합격, 85.8%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2021년 신설된 경남대 작업치료학과는 최신 기자재와 첨단 실습 환경을 기반으로 세계작업치료사연맹(WFOT) 인증 기준에 맞춘 교육과정과 임상실습을 운영하며 실무형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그 결과, 올해 첫 졸업생을 배출하며 제52회 작업치료사 국가시험에서도 전원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경남대 작업치료학과는 2023년부터 교육부의 입학정원 증원 인가를 받아 정원을 기존 20명에서 40명으로 확대했으며 2025년에는 일반대학원 석사과정을 신설해 학문적 발전과 전문성 강화에 힘쓰고 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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