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암 검진 수검률 70% 돌파…“증상 없어도 검진 필요”

국가 암 검진 수검률 70% 돌파…“증상 없어도 검진 필요”

기사승인 2025-03-11 14:19:48
국립암센터 전경. 국립암센터

지난해 암 검진 수검률이 70%를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내시경을 이용한 검진이 증가한 대장암 수검률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립암센터는 암 진단을 받지 않은 4500명(남자 40~74세·여자 20~74세)의 암 검진 수검 행태를 조사한 결과, 작년 수검률이 70.2%로 집계됐다고 11일 전했다. 지난 2004년부터 매년 이뤄진 암 검진 수검률 조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2023년에 비해 3.8%p(포인트) 상승했고, 2004년 38.8%와 비교하면 31.4%p 증가했다.

암종별로는 위암이 77.4%로 가장 높은 수검률을 기록했다. 이어 대장암(74.4%), 유방암(70.6%), 자궁경부암(62.0%) 순이었다. 대장암 검진 수검률은 전년도 70.7%에서 74.4%로 상승해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대장내시경 검사 수검률은 2023년 56.5%에서 2024년 66.4%로 증가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국립암센터는 국민들의 암 검진 참여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진을 통해 조기 암 발견이 늘어나고, 생존율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서민아 국립암센터 암검진사업부장은 “초기에 별다른 증상이 없는 암을 조기에 치료하기 위해선 정기적 검진이 필수적”이라며 “증상이 나타난 후 암 진단을 받게 되면 이미 병기가 진행돼 예후가 나빠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증상이 없더라도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절반에 가까운 검사 대상자가 건강하다고 생각해서 검진을 받지 않는 점은 개선이 필요하다”라면서 “국립암센터는 보다 효과적인 암 검진 정책과 연구를 통해 국민들이 더욱 쉽게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암 예방과 조기 진단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신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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