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가족돌봄 위기 아동·청소년 지원 강화…민관 협력체계 마련

대구시, 가족돌봄 위기 아동·청소년 지원 강화…민관 협력체계 마련

기사승인 2025-03-11 14:29:50
가족돌봄 아동·청소년 통합지원 업무협약.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가족돌봄 아동·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통합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대구시는 대구교육청, 초록우산대구지역본부, 대구시 사회복지관협회와 ‘가족돌봄 아동·청소년 맞춤형 통합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보호자의 사고, 질병, 장애 등으로 인해 돌봄의 역할을 맡게 된 아동·청소년을 신속히 발굴하고 맞춤형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시는 지난 2023년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지난해 실태조사를 통해 311가구의 가족돌봄 아동·청소년을 발굴한 바 있다.

협약에 따라 대구시는 복지사각지대 아동·청소년 발굴과 통합사례관리를, 교육청은 발굴 및 맞춤형 지원 연계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후원금 지원과 사업 홍보를, 사회복지관협회는 통합사례관리와 민간자원 연계를 담당한다.

대구시는 만 24세 이하, 중위소득 100% 이하의 가족돌봄 아동·청소년 100여 명에게 연간 1인당 100만원의 후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사회복지관과 읍·면·동의 사례관리사를 통해 일상돌봄 서비스 지원도 제공할 예정이다.

김정기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가족돌봄의 어려움을 겪는 위기 아동·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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