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세의료원이 한국의료로봇센터를 개소하고 의료용 로봇 산업 발전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연세의료원은 최근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단계 국산 의료기기 교육훈련 지원센터(병원형) 사업’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의료기기 교육·훈련 인프라를 구축해 국산 의료기기의 의료진 사용 경험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5년간 총 6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연세의료원은 2020년 1단계 사업에 선정된 이후 국내 최초로 한국수술로봇교육훈련센터(KSRTC)를 운영하며 지난 5년간 국산 수술 로봇 발전과 의료진 교육, 국산 의료기기 보급 확대에 기여해 왔다. 사업 초기에 국내 로봇기업 2개사의 수술로봇 2종을 중심으로 시작한 교육훈련은 현재 척추, 뇌, 인공관절, 심혈관 등 총 8개 분야로 확장됐다. 특히 4개 지원센터 중 연세의료원은 본모델과 동물·카데바를 이용한 비임상 실습부터 참관까지 원스톱 교육이 가능한 유일한 기관이다.
연세의료원은 2단계 사업 시작과 함께 기존 KSRTC를 한국의료로봇센터로 확장 개소하고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 수술로봇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기반 의료기기, 재활 의료로봇 등 다양한 의료기기에 대한 교육훈련을 포함해 보다 포괄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기업과 협력하면서 해외출장센터 운영, 의학회 연계 술기 실습 지원 등을 진행해 의료진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국내 의료로봇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일조할 방침이다.
이성 한국의료로봇센터장은 “국산 의료용 로봇에 대한 포괄적 지원을 전개해 국산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동시에, 의료기기 교육훈련을 통해 인재를 양성하고 국가 의료 로봇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